한국모빌리티학회, 친환경 해양 모빌리티 산업 발전 세미나서 대응 방안 모색

친환경 해양 모빌리티 산업발전방안 세미나.
친환경 해양 모빌리티 산업발전방안 세미나.

국제해사기구(IMO) 탄소부담금 부과가 2027년 가시화되며 친환경 해양 모빌리티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모빌리티학회는 '친환경 해양 모빌리티 산업 발전'을 주제로 지난달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세미나를 열었다.

세미나는 국제e-모빌리티엑스포·한국수소연합 주관, 위성곤·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의원 주최로 진행됐다.

행사에서는 한국 친환경 해양 모빌리티 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

세미나는 문대림 의원 개회사와 위성곤 의원의 환영사, 주제 발표와 종합 토론 순서로 진행됐다. 주제 발표에선 △해양 모빌리티 산업 육성 위한 제도적 지원 △국제 표준 및 규제 대응 △기술 개발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한선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선임연구위원(한국모빌리티학회 부회장)은 발표에서 '첨단 해양모빌리티 육성으로 2050년 신해양강국 실현 비전'을 제시했다.

박 위원은 “친환경선박과 자율운항선박 개발을 통해 2050년 탄소중립 및 완전자율운항을 구현해야 한다”며 “우리나라는 이를 통해 매출 754조원, 시장점유율 32.2%를 달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육상·항공뿐 아니라 해양 모빌리티를 아우르는 국제 표준·규제 대응을 위한 제도적 지원과 전문 인력 양성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임도형 아비커스 대표는 자율운항 중요성을 역설했다. 임 대표는 “자율운항선박 기술 도입으로 연료 절감과 사고 예방이 가능하다”며 “해상 사고·선원 부족·환경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자율운항선박 기술 개발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근제 현대차 실장은 수소연료전지 확장 전략을 제시했다. 수소차에서 상용 트럭·건설 장비·수소 선박으로 연료전지 기술 상용화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육상 모빌리티에서 검증된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해양 모빌리티에 적용, 사업 영역을 넓힌다. 토론에서는 정구민 한국모빌리티학회장(국민대 교수)를 좌장으로 안광헌 HD현대 상임고문, 정종택 카네비모빌리티 회장이 해양 모빌리티 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방안이 논의됐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