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특징주] 미국發 반도체 훈풍에 삼성전자·SK하이닉스도 '방긋'

[ET특징주] 미국發 반도체 훈풍에 삼성전자·SK하이닉스도 '방긋'

추석 황금연휴 동안 불어온 미국발 훈풍으로 국내 대표 반도체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동반 상승했다.

10일 오전 10시 31분 기준 삼성전자(005930)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5.84% 상승한 9만 4200원, SK하이닉스(000660)는 9.36% 상승한 43만 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추석 연휴 기간 뉴욕 증시는 엔비디아를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다.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가 장 초반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연휴가 끝나고 코스피도 덩달아 3600선을 넘어섰다. 이날 코스피는 3611.52포인트로 전 거래일 대비 62.31포인트(+1.74%) 올랐다.

엔비디아발 훈풍에 국내 증시도 상승했지만, 동시에 원/달러 환율 급등에 투자 심리가 일부 위축되면서 장중 상승폭은 소폭 축소되는 모습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개장 전 “국내 장기 연휴 기간 미국 증시가 AI주를 중심으로 양호한 주가 흐름을 나타낸 가운데 오늘 국내 증시는 상승 출발할 것”이라면서도 “환율 급등은 국내 증시에 잠재적인 악재로 거론되고 있다”고 말했다.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