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대한민국 SNS대상]“내가 대한민국 최고 소통왕”…57개 기관·기업 선정](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5/10/13/news-p.v1.20251013.ca575354ff31497eb22cfd7eb831c2c3_P2.jpg)



한국소셜콘텐츠진흥협회가 주관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후원하는 '대한민국 SNS 대상'은 올해로 15회째를 맞아 해가 갈수록 상의 품격과 권위를 높여가고 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활용 현황과 소통 역량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 공공기관과 기업을 선정·시상한다. 올해는 정부 부처, 광역·기초지자체 등 12개 부문 118개 기관이 치열하게 경쟁했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이옥기 한양사이버대 교수는 “출품작들이 SNS 운영의 기초 역량을 확립하고, 공공 소통의 신뢰성을 높였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진전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각 기관은 플랫폼별 특성에 맞게 정보 전달과 기관 홍보에 충실했고, 콘텐츠의 시각적 완성도와 메시지 일관성도 향상됐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더해 일방적인 정책정보 전달형 구조를 이용자 참여 확대와 양방향 소통 측면이 한층 보완된다면 단순한 정보 제공을 넘어, 참여형· 체험형 콘텐츠로 이용자의 감정적 몰입과 실질적 참여를 활발하게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진단했다.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적극 활용해 콘텐츠 자동화·개인화 추천 △생성형 엔진 최적화(GEO) 기반 검색을 통한 지역 맞춤 홍보 △데이터 분석 기반의 SNS 마케팅 전략이 결합되면서 기관 SNS는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다는 조언이다.
SNS 경쟁력은 '얼마나 많은 정보를 올리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지능적으로 이용자와 연결되고 참여를 이끌어내느냐'가 관건인데 나날이 발전하고 있는 지금의 추세로 볼 때 조만간 완성도는 배가 될 것이라는 낙관적인 견해다.
윤훈주 한국소셜콘텐츠진흥협회 부회장은 “많은 기관과 기업에서 다양한 매체로 고객들과 활발한 소통을 하고 있다”면서 “자자체들을 중심으로 주요매체로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을 활용하면서 카카오톡채널이나 당근 등을 추가해서 발빠르게 고객들과 소통 창구를 다양화 하는 것이 인상적이었다”고 설명했다.
기존의 전통적인 블로그나 페이스북 기반으로 타 매체에 비해 보다 깊이 있는 정보를 제공하거나, 고객에게 다가가기 쉬운 재미있는 정보제공형 숏츠를 제작하거나, 기자단이나 서포터즈를 통해 실생활에 필요하고 밀접한 정보를 제공하려는 등 기관들의 노고 및 열정도 눈에 띄는 대목으로 지목했다.
“기관 및 기업의 SNS 활동을 보면서 뒤에서 잘 보이지 않지만, 항상 고생하는 SNS홍보 담당자들이 있다는 것을 항상 잊지 않고 있다”는 말도 덧붙였다.
'2025 대한민국 SNS대상'은 블로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카카오스토리, 유튜브 등 매체별로 출품작을 엄정하게 선정해 대한민국의 원활한 소통 문화를 만드는 데 일조하고 있다.
올해 종합대상은 공공부문에 강원특별자치도청이 선정됐고, 기업부문에선 hy가 각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기업부문 대상은 각 분야별로 iM금융그룹, 해운대블루라인, 하나투어, 아소비교육, 벡스코, 웅진프리드라이프, 한화투자증권, 이마트, 하이트진로, 신세계푸드-노브랜드버거, 대상웰라이프, 현대자동차, 넷마블주식회사, LG디스플레이, LG유플러스, 위닉스 등이 차지했다.
공공부문 대상은 정부부처에 중소벤처기업부, 광역지자체에 경상북도청, 기초지자체(시)에 평택시청, 기초지자체(자치구)에 서대문구청, 기초지자체(군)에 해남군청, 공공기업(공기업)에 한국건강증진개발원, 공공기업(공단)에 국립공원공단, 공공기업(공사)에 한국도로공사, 교육기관에 부산광역교육청, 연구소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관광에 대구광역시 관광과, 비영리에 경기도의회가 선정됐다.
김정희 기자 jha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