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도가 내년 6월 민선 9기 지방선거를 앞두고 도내 공공기관의 민선 8기 후반기 도정 성과를 성공적으로 끌어내기 위해 18개 공공기관장을 한자리에 모아놓고 현황 점검과 보완 대책 회의를 가졌다.
도는 14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김태흠 지사와 행정부지사, 실·국장, 공공기관장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공공기관장 주요 업무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하반기 공공기관의 계획과 과제 실행력을 점검하고 실무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조율하고자 마련했다.
이날 회의에선 충남연구원, 충남개발공사, 충남테크노파크, 평생교육인재육성진흥원, 경제진흥원, 신용보증재단, 사회서비스원, 천안의료원, 공주의료원, 서산의료원, 홍성의료원, 역사문화연구원, 문화관광재단, 콘텐츠진흥원, 한국유교문화진흥원, 체육회, 장애인체육회, 교통연수원 등 순으로 기관별 주요 업무 추진 상황을 보고했다.
참석자들은 각 공공기관의 역할과 기능을 전반적으로 살폈다. △안전 관리 강화 △저출생·지역 소멸 대응 △산업 전환 및 기업 지원 △청년·복지·의료 등 도민 체감도 높은 분야 서비스 개선 등을 중심으로 기관 계획을 재점검했다.
또한, 민선 7기 중 기관끼리 통폐합한 이후 조직과 기능이 재편된 일부 기관은 성과 관리 체계와 책임성을 재점검해 중복을 줄이고 효율을 높이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도는 이번 보고회 결과를 바탕으로 기관별 실행 계획을 보완·개선하고 현장 점검과 회의를 통해 연말까지 체감 성과를 끌어올릴 방침이다.

김 지사는 “공공기관은 충남의 혁신과 성장을 이끄는 견인차”라면서 “민선 8기 전반기 동안 조직 통합으로 체질을 개선한 만큼 후반기에는 정말 '일 잘하는 조직'으로서 도정을 선도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마음을 같이해 힘을 합친다'라는 동심동력(同心同力)의 자세로 여러 기관의 탁월한 전문성을 모아 민선 8기 힘쎈충남을 실현할 것”이라며 “공공기관이 책임감 있게 소신을 갖고 업무를 하면서 도정과 함께 최고의 상승효과를 창출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안수민 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