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4일 “농업을 국민 먹거리를 지키는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하고, 인공지능 전환(AX)을 통해 농업 혁신이 자리매김하도록 R&D와 실증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올해 5개 스마트농업 육성지구를 조성해 기술 확산을 추진 중이다. 중소농과 노지농가도 참여할 수 있도록 보급형 스마트팜 모델을 개발하고, 노지 스마트농업 육성지구를 단계적으로 늘린다. 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1160억 원 규모의 스마트농업 전용펀드와 청년창업 보육센터도 운영하고 있다.
송 장관은 “대다수를 차지하는 중소농가와 노지 농가들까지 스마트 기술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유통과 소비 단계에서도 디지털 전환이 본격화된다. 농식품부는 온라인 도매시장 활성화를 통해 연내 거래실적 1조 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스마트 산지유통센터(APC) 확충으로 생산·유통 일관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또 농산물 가격과 품질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알뜰 소비정보 플랫폼'을 내년까지 구축해 소비자 접근성을 높일 예정이다.
에너지 전환도 농정 혁신의 핵심 축으로 제시했다. 송 장관은 “공용부지 등을 이용해 창출한 태양광 발전 수익을 주민과 함께 나누는 햇빛소득마을은 올해 10개소를 선정해 시범 운영 후 확대하겠다”며 “농촌공간계획을 전 시·군으로 확대하고 주거·산업·에너지 인프라를 통합 정비하겠다”고 밝혔다.
농촌 복지와 교통 서비스에도 AI 기술이 접목된다. 송 장관은 “AI 기술을 농촌 복지서비스에 접목하는 AI 기반 수요맞춤형 교통모델, 맞춤형 돌봄 서비스 등도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농업인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현장의 어려움을 우선적으로 해결하며, 더 나은 농업·농촌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효주 기자 phj2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