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국정감사]“AI 대전환, 농식품부 준비 부족” 지적…송미령 “전문성 보완·대응책 마련”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회 국정감사에서 농림축산식품부의 인공지능(AI) 농정 대응 역량이 도마에 올랐다.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AI 대전환' 기조에 맞춰 농업 분야도 디지털 혁신이 요구되는 상황에서 준비 부족을 지적받은 것이다.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4일 “AI 국가 예산이 10조원을 넘는데 농식품부는 1465억원, 1% 남짓에 그친다”며 “GPU 확보나 데이터 인프라 구축, 민관 합작 모델 설계 등 실질적인 준비가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AX(Agri-Transformation)의 핵심은 데이터 기반의 AI 혁신인데 조직적·기술적 기반이 전무하다”며 “국가 농업 AX 플랫폼 추진도 민간 참여 유인책이 부재하다”고 지적했다.

문 의원은 또 “과기정통부가 향후 5만 장의 GPU를 확보해 기관과 연구단체에 배분하는데 농식품부는 이를 공유한 적도 없다”며 “AI 대전환 흐름 속에 농업이 소외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AI 3대 강국을 표방하는 정부 기조에 맞춰 농식품부도 GPU 확보, 데이터센터 구축, 민간 투자 촉진을 위한 보조금 정책 등 실질 대책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조직 내 관련 전문성이 부족한 것은 사실”이라며 “내부 학습과 함께 외부 전문가 협업을 통해 신속히 대응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 송 장관은 “몇몇 기업과 논의도 진행 중이며, 부족한 부분은 보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박효주 기자 phj2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