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앤쇼핑이 K-푸드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며 국내 중소기업 해외 판로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홈앤쇼핑은 올해 수출이 어려운 중소기업 상품을 발굴해 K-푸드·K-뷰티 수출을 집중 공략한 결과 상반기 누적 수출액 47억원을 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대만, 사우디, 독일 등 11개 국가에 43개 업체, 250개 이상의 상품이 해외 진출에 성공 했다. 10월 현재까지는 수출액 약 76억원을 달성했다.
홈앤쇼핑 중소기업지원본부는 다양한 유통 채널을 활용해 국내 우수 중소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을 돕고 있다. 최근 경신바이오 '꽃송이버섯효소'와 강원도 수산식품 등을 해외 800만 회원을 보유한 쇼핑 플랫폼 '브링코'를 통해 미국 등지에 수출한 것이 대표적이다.
또한 미국 서부 지역의 오프라인 유통 바이어를 확보해 강원도 수산 식품을 수출했다. 뛰어난 상품성을 갖추고 있음에도 수출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홈앤쇼핑은 애틀랜타 세계 한인비즈니스대회에서도 '홈앤쇼핑 기업관'을 운영하며 20여 개 중소기업 참가를 지원했다. 이를 통해 1:1 바이어 매칭 뿐만 아니라 온·오프라인 현지 바이어 상담 프로그램을 마련해 K-푸드 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을 더욱 적극적으로 도왔다는 평가다.
문재수 홈앤쇼핑 대표는 “국내 중소기업의 우수한 K-푸드 제품이 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유통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K-푸드 세계 진출을 도울 예정”이라고 말했다.
민경하 기자 maxk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