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3년간 협력사에 1800억원 지원…공동 출원 특허 850건

현대모비스 동반성장 안내책자.
현대모비스 동반성장 안내책자.

현대모비스가 최근 3년간 국내 협력사 신기술 개발에 총 1800억원을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협력사와 공동 출원한 특허는 850여건이다.

현대모비스는 15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동반성장 안내책자'를 발간했다.

현대모비스가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간 국내 협력사에 지급한 신제품·신기술 투자금은 1800억이다. 같은 기간 협력사와 공동 출원한 특허는 850건을 돌파했다.

현대모비스는 국내외 협력사 4100곳과 협업하고 있으며 △글로벌 경쟁력 강화 △동반성장 문화 조성 △지속가능 환경 조성 △소통과 신뢰 등 4대 전략을 앞세워 상생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또, 현대모비스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역량 강화를 위해 탄소배출량 수치화 '전과정평가(LCA) 컨설팅'을 지원하고 있다.

LCA는 원재료부터 생산·폐기까지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투입물과 산출물을 분석해 환경 영향을 평가하는 제도다. 글로벌 고객사 탄소배출 산정 요구에 대응해 도입됐다.

현대모비스는 ESG 경영 일환으로 협력사가 관련 지식과 동향을 익히고 기업별 솔루션을 도입할 수 있도록 무상 컨설팅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모빌리티 소프트웨어(SW) 분야 인재를 육성해 협력사 채용으로 이어주는 '모비우스 부트캠프'도 선보였다.

모비우스 부트캠프 1기에는 총 300명이 선발돼 모빌리티 SW 분야 특화 교육을 받는다. 이 밖에 공급망 관리와 투명한 거래·대금 제도, ESG·산업안전, 기술 지원·대지식재산권 보호 등 다양한 협력사 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향후 선도 기술 경쟁력 확보, 글로벌 고객사 확대, 연구개발 투자비 확충 등 협력사와 상생 생태계를 확대할 방침이다. 지난해 현대모비스는 동반성장위원회의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6년 연속 '최우수 등급' 기업에 선정된 바 있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