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스타뱅킹, 보안 3종 기술로 고객 자산 지킨다

자료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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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이 KB스타뱅킹 애플리케이션(앱) 기반 보안 서비스를 통해 고객 자산 보호와 금융사고 예방에 주력한다. 블록체인 기술 등 최신 기술을 접목한 보안 서비스로 고객 사용률도 증가하는 추세다.

국민은행에 따르면 스타뱅킹 '세이프노트' 서비스가 출시 6개월 만에 사용자 12만명을 돌파했다. 세이프노트는 지난 3월 출시된 서비스로, 고객이 메모나 사진을 안전하게 보관하는 저장소 기능을 수행한다.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중요 정보가 범죄자에게 노출돼 악용되는 것을 방지하는 메뉴로 이용률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

스미싱 범죄 예방을 위한 '메시지 모아보기' 서비스는 최근 이용자 수 30만명을 넘어섰다. 은행에서 발송한 메시지를 한 번에 모아볼 수 있는 서비스로, 카카오 채널에서 발송된 메시지뿐 아니라 문자 메시지까지 모아서 확인할 수 있어 은행 사칭이 의심되는 메시지에 대해 한 번 더 확인하고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KB스타뱅킹 '증명서 PDF 발급 서비스'는 누적 발급 37만건을 넘어섰다. 증명서 PDF 발급 서비스는 발급과 동시에 암호가 자동으로 설정돼 타인이 무단으로 열어볼 수 없고, 바코드 촬영을 통해 원본 사실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행정·공공기관의 전자증명서 역시 스타뱅킹에서 안전하게 발급받고 보관 및 제출이 가능하다. 전자증명서는 가입자 270만명을 돌파, 한 달에 6만건 넘게 발급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각종 기술 기반 보안 서비스를 고도화해 고객 자산 보호와 사고 예방에 앞장설 방침이다. 최근 신분증 도용과 타인 인증서 발급을 통한 범죄를 막기 위해 신원 확인 서비스 보안을 강화 중이다. 금융거래 시작을 위해 실명 확인 시 얼굴 확인 기술을 도입해 실제 본인이 거래하는 것이 맞는지 검증하고, 신분증 촬영 시 원본 여부를 판별해 신분증 도용이나 명의 도용 금융거래를 방지한다. 향후 지속적으로 이상거래탐지(FDS) 등 최신 기술을 접목한 보안 시스템과 서비스를 고도화한 계획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보이스피싱이 갈수록 지능화되고 있어 은행 보안 노력만큼이나 고객 경각심도 중요하다”며 “KB스타뱅킹은 최신 보안 기술과 편리한 서비스를 접목해 고객이 안심하고 금융 생활을 누릴 수 있는 디지털 플랫폼으로 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다은 기자 dand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