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우주기업 스페이스X(SpaceX)가 개발 중인 대형 우주선 '스타십(Starship)'이
11번째 무인 궤도 시험비행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스타십은 현지시간 13일 오후 6시 23분(한국시간 14일 오전 8시 23분), 미국 텍사스주 보카 치카 해변의 스타베이스 기지에서 발사됐다.
비행은 약 1시간 6분 동안 이어졌으며, 1단 로켓 슈퍼헤비(Super Heavy)는 분리 후 멕시코만에 착수했고, 상단 단계인 스타십은 지구를 한 바퀴 돈 뒤 인도양 상공에서 대기권에 재진입하며 비행을 마쳤다.
이번 시험에서는 차세대 스타링크 위성 모형 8기 배치 실험과 엔진 재점화 테스트가 함께 진행됐다.
이번 비행은 2세대(Block 2) 스타십의 마지막 시험으로, 스페이스X는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3세대 스타십에 개선 사항을 반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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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호 영상기자 csho@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