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세이퍼시픽(Cathay Pacific)을 운항하는 캐세이(Cathay)가 16일 자사 멤버십 프로그램 개편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개편은 회원 등급 승급 절차를 단순화하고, 여행 및 라이프스타일 혜택을 강화해 보다 유연하고 풍요로운 회원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취지다. 새롭게 개편되는 멤버십은 2027년 1월 1일부터 시행되며, 2026년 1월부터 단계적으로 전환이 시작돼 회원들이 충분히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개편은 ▲승급 절차 간소화 ▲멤버십 기간 표준화 ▲등급 포인트 이월 제도 도입 ▲‘다이아몬드 이그제큐티브(Diamond Executive)’ 신설 ▲무료 다이아몬드 멤버십 적립 제도 등으로 구성된다.
먼저, 회원 승급 절차가 한층 간편해진다. 기존에는 등급이 업그레이드되면 등급 포인트가 0으로 초기화됐지만, 새 제도에서는 누적 포인트가 유지돼 한 해 안에 여러 차례 상위 등급으로 승급이 가능해졌다. 또한 회원 자격 기간이 매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로 표준화되어 여행 계획을 명확히 세울 수 있도록 했다.
골드 등급 이상 회원에게는 등급 포인트 이월 제도가 도입된다. 기준 포인트를 초과한 등급 포인트의 최대 50%까지 다음 해로 이월할 수 있어 상위 등급 달성과 유지가 더욱 용이해진다. 이를 통해 회원들은 특전을 지속적으로 이용하면서도 장기적으로 높은 등급을 유지할 수 있다.
또한, 연간 2,400 등급 포인트를 달성한 회원에게 부여되는 ‘다이아몬드 이그제큐티브’ 등급이 새롭게 신설된다. 이 등급 회원에게는 전담 매니저가 배정되어 개인 맞춤형 서비스와 특전을 제공하며, 프리미엄 여행 경험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무료 다이아몬드 멤버십 적립 제도도 시행된다. 5년 이상 다이아몬드 등급을 유지한 회원이 6,000 등급 포인트를 누적할 때마다 무료 다이아몬드 멤버십을 적립할 수 있으며, 유효 기간과 적립 횟수에 제한이 없다. 이를 통해 회원은 여행이 줄어든 해에도 등급을 유지할 수 있고, 여행 패턴에 맞춰 유연하게 혜택을 활용할 수 있다.
캐세이 라이프스타일 총괄 디렉터 비비안 로는 “더 간편하고 유연한 멤버십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다”며 “상위 등급 진입 경로를 단순화하고 혜택의 폭을 넓힘으로써, 회원들이 보다 쉽고 품격 있게 승급 여정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병창 기자 (park_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