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다층 PCB 전문기업 이수페타시스는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나흘간 대구EXCO 서관에서 열리는 '2025 대한민국 ICT융합 엑스포(ITCE 2025)'에서 자동화 공장 및 AI 데이터센터용 초고다층 인쇄회로기판(PCB)을 소개한다.
이수페타시스는 PCB 가운데 고다층 인쇄회로기판(MLB:Multi Layer Board)에 특화된 기술을 갖고 있다. PCB를 여러층 쌓아 만든 것이 MLB이다. MLB는 층이 많아질수록 공정 난이도가 높다. 이수페타시스는 18층 이상 PCB 제조사 중 글로벌 매출 1위 기업이다.
![이수페타시스 서울사무소 전경[출처 이수페타시스 홈페이지]](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5/10/16/news-p.v1.20251016.b811553481514fdbb34586c43438a216_P1.png)
이수페타시스는 이번 전시회에서 중앙처리장치(CPU), 그래픽처리장치(GPU),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고성능 반도체 칩에 들어가는 MLB 등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이수페타시스는 최근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AI 팩토리 선도사업에 최종 선정돼 한국섬유기계융합연구원과 함께 AI 가속기 초고다층 PCB 자율제조 기술개발사업을 진행한다.
올해부터 2029년까지 5년간 국비 60억 원을 포함, 총 106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AI반도체 산업의 핵심부품인 초고다층 PCB(30층 이상 다층 회로기판)의 자율제조 기술 확보에 나선다.
한편, 올해 20회를 맞는 'ITCE 2025'는 지난해와 같이 '2025 미래혁신기술박람회(FIX 2025)'와 통합 개최된다. 대구시가 주최하고 엑스코, 전자신문,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공동 주관한다.
이번 행사는 디지털 혁신 거점도시로서의 대구 위상을 재확인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ICT 분야 선도기업 및 주요 기관 130여 개사가 대거 참여한다. 대한민국 ICT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최대 규모의 행사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