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 나노·마이크로 접합 학술대회(NMJ 2025)가 내달 17일부터 21일까지 경북 영주시 선비촌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NMJ는 2012년 중국 칭화대를 시작으로 유럽, 북미를 거쳐 올해 6회차를 맞이한 세계 나노·마이크로 접합 분야의 대표 학술행사다. 한국에서 열리는 건 처음이다.
올해 행사에서는 나노·마이크로 스케일 접합 기술의 최신 연구성과와 산업 응용 방안을 중점적으로 다룬다. 반도체, 배터리, 모빌리티 등 첨단 산업에 적용되는 저온·정밀 접합 기술이 주요 주제다.
발표 세션은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패키징 △레이저 접합 △배터리·전력소자 접합 △3D 반도체 패키징 및 하이브리드 본딩 △접합 신뢰성 및 분석 기술 등으로 구성됐다.
기조 연사는 융펑 루 네브래스카대 교수, 이재식 SK하이닉스 미국법인 부사장, 강사윤 전 삼성전기 부사장, 에렌프리드 제흐 독일 드레스덴공대·프라운호퍼 교수, 웨이 저우 난양공대 교수, 히구라시 에지 도후쿠대 교수, 류레이 칭화대 교수 등이다.
정재필 NMJ2025 조직위 공동위원장(서울시립대 명예교수)는 “나노, 마이크로 접합 기술은 급격히 발전하는 최신 반도체, 모빌리티, 정밀기기 제조에 필수적”이라며 “첨단기술의 장벽 없는 교류와 네트워크 형성의 귀중한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진형 기자 j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