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S전선이 '2025 세계 표준의 날' 유공기관 부문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세계 표준의 날'은 1970년 국제표준화기구(ISO),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국제전기통신연합(ITU) 등 3대 국제표준화기구가 표준화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제정한 기념일이다.
LS전선은 차량용 이더넷 케이블 분야에서 국제표준 제정을 주도하며, 원천기술 확보와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차량용 이더넷 케이블은 차량 내부의 센서·카메라·제어장치 간 데이터를 고속으로 주고받는 통신 케이블로, 전기차와 자율주행차의 핵심 부품으로 꼽힌다.
LS전선은 2023년 ISO 정식 회원으로 등록됐다. 지엠, 포드, 토요타 등 글로벌 완성차 및 부품사와 함께 국제표준화위원회 활동을 주도하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자동차전선 국제회의를 주관하며 차량용 이더넷 케이블 신규 사양을 제정했다.
LS전선 관계자는 “국내 성과를 바탕으로 북미·유럽·아시아 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글로벌 완성차 및 부품사들과의 공동개발 프로젝트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영호 기자 lloydmin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