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한국전자전(KES 2025)'에서 올인원 스팀다리미와 3벌식 스타일러 신제품을 공개, 의류관리기 라인업 확장을 예고했다.
올인원 스팀다리미 제품명은 'LG 시스템아이어닝'으로, 고압 스팀다리미와 핸디 스티머, 액티브 스타일링 보드로 구성됐다.
LG 시스템아이어닝은 LG전자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제품으로, 의류관리기 제품군으로 분류된다.

LG 시스템아이어닝은 150℃ 이상 고온고압 스팀으로 다림질이 가능하다. 옷감 종류에 따라 스팀 온도와 보드 움직임을 다르게 구성, 총 7개 코스를 지원한다.
액티브 스타일링 보드에는 다림판 내부에 듀얼 팬이 장착돼 의류와 다림질 방식에 따라 자동으로 옷을 당기거나 띄워줘 주름과 옷감 손상을 방지한다.
제품을 사용하지 않을 때는 보드를 세워서 보관할 수 있어 부피 차지를 최소화했다. 보드 아래 기둥에 고압 스팀다리미와 핸디 스티머를 보관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다.
보드는 전동식으로 10단계 높이 조절이 가능하고, 동작 상태를 4.3인치 터치 LCD 화면에서 확인하고 조작할 수 있다. LG 씽큐 앱과 연동해 코스 목록을 관리할 수 있다.

LG전자는 지난해 처음으로 핸디형 스팀 다리미인 '빌트인 고압 스티머'가 탑재된 '올 뉴 스타일러' 제품을 출시했다. 23일 기준 엘지닷컴에서 랭킹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스타일러도 고압 스티머가 적용돼있는 제품으로 고객 수요가 높은 편이다.
다리미로 의류를 관리하고자 하는 고객 선호도가 높다고 판단해 올인원 스팀다리미 제품군을 신설해 출시한 것으로 분석된다.
LG전자 관계자는 “세탁-건조-스타일링 이후에도 정교하고 섬세하게 의류를 관리할 수 있는 올인원 스팀다리미로 의류 관리 경험을 확장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LG전자는 3벌식 스타일러 신제품도 선보였다. 5벌형 스타일러의 이불 털기 기능, 고압 스티머 등 일부 기능을 덜어내고 컴팩트한 성능으로 구성했다.
3벌형 스타일러는 5벌형과 동일한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 시스템을 적용했다. 기존 3벌식 제품 대비 표준 스타일링 코스는 39분에서 29분으로, 표준 살균 코스는 기존 99분에서 64분으로 단축했다.

특히 신제품은 좌우 5㎜ 공간만 있으면 설치 가능하다. 공간에 남는 간격을 최소화해 집 안 인테리어에 꼭 맞는 핏앤맥스 냉장고처럼 스타일러도 공간 낭비 없이 제품을 사용할 수 있다.
LG 시스템아이어닝과 3벌형 스타일러 신제품 모두 연내 출시 예정이다.
김신영 기자 spicyzer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