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통신데이터로 본 과천시의 하루…정책이 달라진다

상권·교통·에너지 3대 분야 분석해 정책 고도화 추진
통신·소비데이터 결합해 시민 체감형 행정 구현 나서

신계용 과천시장이 23일  시청 상황실에서 민간데이터를 활용한 빅테이터 분석사업 최종보고회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신계용 과천시장이 23일 시청 상황실에서 민간데이터를 활용한 빅테이터 분석사업 최종보고회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경기 과천시가 민간데이터를 결합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지역 현안 해결과 정책 고도화에 나선다.

과천시는 지난 23일 시청 상황실에서 '민간데이터를 활용한 빅데이터 분석사업' 최종보고회를 열고, 올해 처음 추진된 3대 분석과제 결과를 공유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 3월부터 진행됐으며 △지역 상권 실태 및 축제 특성 △버스 이용 현황 △건물 에너지 특성 등 세 분야를 중심으로 추진했다.

특히 통신사 이동인구 데이터와 카드사 소비 데이터를 공공데이터와 결합해, 지역 상권의 이용 패턴·축제 방문객 이동 경로·건물별 에너지 사용 특성을 입체적으로 분석했다. 과천시는 이를 통해 관광 활성화, 교통 정책 개선, 탄소중립 정책 추진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구체적인 정책 근거를 마련했다.

이번 결과를 기반으로 과천시는 향후 상권 활성화 전략과 교통체계 효율화, 에너지 절감 방안 등을 마련해 시민 체감형 행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신계용 시장은 “빅데이터 분석은 객관적 근거를 바탕으로 정책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는 핵심 도구”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데이터 분석 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시정 전반에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과천=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