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여성 CEO 경영연수서 지원의지 천명·성과 공유

56개사 사업화·마케팅 지원…매출·수출 지표 개선
전국 1000명 모여 비전 선포…현장 목소리 정책 반영

고영인 경기도 경제부지사(왼쪽 두 번째)가 24일 시흥시에서 열린 '2025년 전국 여성 CEO 경영연수'에 참석해 여성기업을 돌아보고 있다.
고영인 경기도 경제부지사(왼쪽 두 번째)가 24일 시흥시에서 열린 '2025년 전국 여성 CEO 경영연수'에 참석해 여성기업을 돌아보고 있다.

경기도가 지난 24일 시흥시에서 열린 '2025년 전국 여성 CEO 경영연수'에서 여성기업 지원 의지를 재확인하고 정책 성과를 공유했다고 25일 밝혔다.

경기도에 따르면 도내 여성기업은 85만개를 넘어섰고, 연간 매출 172조원, 고용 141만명을 기록하며 지역경제의 한 축을 형성하고 있다. 2025년 여성기업 지원정책에 따라 도는 창업 초기 여성기업 30개사를 포함한 56개사에 마케팅·사업화 지원을 진행 중이며, 기업당 평균 매출 7억원, 수출 15만 달러 증가 성과가 나타났다는 설명이다. 북부·남부 권역 여성경제인대회에는 약 600개사가 참여해 네트워킹을 확대했다.

이번 연수는 중소벤처기업부 주최,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주관, 경기도·시흥시 후원으로 지난 24~25일 열렸다. 프로그램은 △경영애로 상담 △일자리 매칭 상담 △여성기업 제품 전시부스 △기조강연 등으로 구성됐고, 전국에서 1000여명 여성기업인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다시 성장하는 대한민국, 326만 여성기업이 앞장서겠습니다'를 주제로 비전 선포식을 진행했다.

고영인 도 경제부지사는 “경기도는 여성 중소기업의 수와 매출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지역”이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적극 반영해 여성기업이 창업 초기부터 안정적으로 사업을 운영하고 더 넓은 무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성기업이 축적된 역량과 성과를 바탕으로 경기도 경제의 핵심 주체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