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원장 김현곤)은 오는 30일부터 11월1일까지 고양 킨텍스(KINTEX)에서 '제28회 대한민국우수상품전시회(G-FAIR KOREA 2025)'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행사는 급변하는 산업·무역 환경 속에서 도내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과 수출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한 국내 최대 수출 전문 전시회다.
올해 전시는 '잘 사면 잘 산다(Buy Better, Live Better)'를 슬로건으로, 뷰티·패션, 식품, 생활용품, 건강·헬스, 테크 5개 테마관을 구성했다. 500여개 기업이 600여개 부스를 운영하며, 44개국 800여명 국내·외 바이어가 참가해 1대1 수출상담을 진행한다. 해외 바이어 초청 상담회, 구매상담회, 해외시장 진출 세미나 등 부대행사도 병행한다.
현안 대응을 위한 무역위기 대응존을 별도로 마련, 미국 관세 조치 시행 등 대외 변수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에 심층 상담·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해 안정적 수출 기반 확보를 돕는다. 또 어워즈존을 통해 사업성과 혁신성이 뛰어난 참가기업 30개사를 시상하고, 수상 제품은 별도 전시 공간에서 소개해 브랜드 인지도와 시장 경쟁력 제고를 지원한다.
지표도 개선했다. 해외 초청 바이어 국가는 전년 대비 확대(총 44개국)됐고, 바이어 수는 전년 대비 121% 증가했다. 166개 기업이 연속 참가(재참가율 33%)하면서 지페어의 안정적 수출 플랫폼 위상이 강화됐다는 평가다.
이 행사는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과원과 KOTRA가 공동 주관한다. 참관은 공식 홈페이지 사전등록으로 가능하며, 상세 문의는 운영사무국에서 받는다.
김현곤 원장은 “지페어는 세계가 주목하는 K-컬처·K-제품이 세계 시장과 대화하는 무대”라며 “대한민국 중소기업의 혁신 기술과 아이디어가 글로벌 성장 기회로 이어지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근균 도 국제협력국장은 “지페어는 중소기업 수출 활로를 여는 대표 플랫폼”이라며 “국내·외 바이어 간 활발한 교류를 통해 가시적 성과가 창출되길 기대한다. 현장에서 우리 기업의 우수 제품과 기술력을 직접 체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