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공학한림원이 창립 30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개최하고 미래 100년을 향한 비전을 선포한다.
공학한림원은 29일 오후 2시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창립 30주년 기념식'을 개최하고 '혁신 대한민국을 위한 공학 싱크탱크'로서의 비전을 새롭게 밝힐 예정이다. 특히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 속에서 국가 전략 자산으로서 공학의 역할과 책임을 재조명할 방침이다.
윤의준 공학한림원 회장은 “한국공학한림원은 지난 30년간 대한민국의 기술 혁신과 산업 경쟁력을 이끌어왔다”며 “이제 '이립(而立)의 30년'을 맞아, 단순한 정책 제언을 넘어 산업과 사회 현장에서 산·학·연·관이 함께 실질적 변화를 만들어내는 공학싱크탱크이자, 전략적 공공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공학은 단순한 지식이 아니라, 문제를 해결하고 미래를 설계하는 행동의 힘”이라며 “그 힘으로 대한민국의 미래 100년을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공학한림원은 이 자리에서 지난 30년간 축적해 온 정책과 인재, 문화 플랫폼을 바탕으로 국가가 직면한 사회·산업·기술적 난제를 해결하고, 미래 경쟁력을 선도하는 공학 싱크탱크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제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혁신과 성장의 선순환을 이끄는 국가 전략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구상이다.
기념식에는 윤 회장을 비롯해 신학철 이사장(LG화학 부회장), 고한승 삼성전자 사장, 안현 SK하이닉스 사장, 장병규 크래프톤 이사회 의장,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 문신학 산업통상부 차관 등 산·학·연·관 주요 인사 및 회원 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윤 회장의 환영사와 이재명 대통령 서면 축사. 창립 30주년 기념 영상 '공학인의 꿈, 세상의 희망이 되다'가 상영된다. 이후 비전과 미래 기관 전략 방향을 담은 비전 선포식이 진행된다.
안영국 기자 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