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eSIM 공급업체 가제트코리아는 총 110억원 규모 이상의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고 27일 발표했다.
이번 투자에는 작년 4분기부터 최근까지 나이스투자파트너스-SK증권,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키움인베스트먼트, 스틱벤처스, KB증권-키로스벤처스, 뮤렉스파트너스, IBK기업은행, NBH캐피탈, 인터밸류파트너스를 비롯한 국내 주요 재무적 투자자들과 해외 협력사가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했다.
가제트코리아는 2022년 시드 투자 유치를 시작으로 2023년에는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뮤렉스파트너스, 블루포인트파트너스, 하이트진로, 홈앤쇼핑으로부터 후속 투자를 받았고, 이번 투자까지 누적 투자액은 약 135억원에 달한다.
올해 9월 기준 국내 누적 이용자 수 500만 명을 돌파한 가제트코리아는 작년 대비 2배에 가까운 매출이 기대되며 기존 국내 eSIM 플랫폼 '유심사'에 이어 글로벌 플랫폼 '슈페라링크'를 출시, 해외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투자금은 회사의 주력 사업인 eSIM 사업의 국내 시장 지배력 확대 및 빠른 글로벌 Presence 확대, API 통합 강화, 블록체인 기술 결합 등 전반적인 플랫폼 고도화를 통한 가제트코리아의 on trip app으로의 미래 사업 영역 확장 등에 주로 사용될 예정이다.
가제트코리아는 여행객 및 기업들의 비즈니스 관련 수요 모두를 만족시키기 위해 광범위한 eSIM 솔루션을 제공한다. 기존의 용량 기반 요금제는 물론이고 최근 출시한 완전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까지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또한 API 통합, 어필리에이트(제휴)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여 모든 파트너들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유기적으로 지원한다.
김윤원 나이스투자파트너스 심사역은 “가제트코리아는 eSIM 시장의 흐름을 누구보다 빠르게 읽고 이를 실제 성과로 연결해낸 기업으로, 기술력과 실행 속도, 플랫폼 확장성 등 모든 측면에서 탁월한 역량을 보여주고 있다”며 “국내 시장에서의 성과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빠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며, 향후 IPO 단계까지 전폭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상혁 가제트코리아 대표이사는 “앞으로 기존 유심사의 지속 성장 및 글로벌 플랫폼 '슈페라링크'를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해 2027년경 코스닥시장 상장을 목표로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