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융합기술은 첨단산업 대전환 시대를 선도하는 핵심산업입니다. 인공지능(AI)·미래 모빌리티·국방·의료바이오 등 다양한 기술과 융합해 고부가치 미래 산업을 이끌고 있습니다.”
윤경모 한국광융합산업진흥회장은 “지난 2000년 광주에서 태동한 광산업은 국가 균형 발전을 위한 지역 전략산업으로 시작해 국내 유일의 광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있다”며 “이미 발광다이오드(LED)·광통신·레이저·광센서 등 핵심 기술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한 상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광의료·스마트조명·자율주행·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산업과의 융합으로 수출 확대와 신시장 개척이라는 가시적인 성과를 가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윤 회장은 “하지만 최근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과 시장의 불황 속에서 국내 광관련 업계는 많은 어려움과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면서 “특히 첨단기술 경쟁 속에서 국내 광융합산업은 더욱 고도화된 기술력과 혁신적인 역량을 요구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광융합기술은 다양한 신산업에서 고도화된 기술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핵심 기반 기술이며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동력임은 분명하다”며 “광융합산업은 AI·로봇·국방 등 첨단 기술과의 융합으로 혁신적인 발전이 가능하고 우리나라 경제 회복과 미래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윤 회장이 이끄는 진흥회는 광융합산업 기업이 경쟁력을 키우고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제품 인증 △전시회 참가 △시장개척단 운영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등 수출시장 확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윤 회장은 “광주시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광융합산업 중심도시' 광주에서 4차 산업혁명시대 기반 기술인 광융합기술이 미래 성장을 견인할 반도체·AI·에너지·미래차·의료바이오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하고 있는 신기술과 신제품을 전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광융합산업에 종사하는 기업인들도 어려운 시기에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의미있는 시간과 기회를 공유했으면 한다”며 '특히 국내 기업들이 세계 시장에서 기술력과 잠재력을 인정받아 미래 성장동력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더욱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