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용적 AI 시대, ICT 표준과 지식재산으로 설계한다”…GISC 2025 내달 3일 개막

GISC 2025 포스터
GISC 2025 포스터

인공지능(AI)과 양자, 6G 등 차세대 기술에 대한 글로벌 표준화 논의의 장이 서울에서 펼쳐진다.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지식재산처가 공동 주최하는 '글로벌 ICT 표준 컨퍼런스(GISC) 2025'를 내달 3일부터 5일까지 서울시 양재 엘타워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9회째인 이번 행사는 'AI for All(모두의 AI)'을 슬로건으로, 모든 사람들이 AI 기술 혜택을 공평하게 누리고 함께 발전할 수 있는 포용적 혁신의 미래 사회 구현 방향을 논의한다는 목표다. AI 기반의 6G, 양자 등 디지털 전략 기술의 표준화와 지식재산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국내외 주요 전문가가 참여한다. 해외 주요 표준화기구와 세션을 공동기획하고, 주요국 정부·대사관이 참여하는 '디지털 표준 전략 브라운백 회의'도 열린다.

3일 열리는 개막식에서는 유럽표준화기구(ETSI) 얀 엘스버거 사무총장과 네일 트레벳 크로노스그룹 회장 겸 엔비디아 최고기술책임자(CTO)가 기조 강연한다. ICT 표준화 유공자 표창, 특허경영·지원 공적 표창, 표준특허 창출 공적 표창 등의 시상식도 개최된다.

'ICT 표준 R&D 기술성과 교류회'에서는 차세대보안, 6G, AI 분야에서의 글로벌 표준 주도권 확보를 위한 전략을 논의한다. 'ICT 특허경영대상 수상기업 성과발표회'에서는 ICT 융합 시대의 지식재산(IP) 전략 및 특허경영의 미래 가치 제고에 기여한 특허경영 우수 성과 발표를 진행한다.

1~2일차에 걸쳐 진행되는 '글로벌 표준전략 세미나'에서는 우리나라와 국제전기통신연합(ITU), 크로노스 그룹, 유럽, 영국, 일본, 호주, 중국 등 주요국의 피지컬 AI, 양자, 6G 표준화 추진 전략과 글로벌 표준협력 방향, 인력양성 전략 등을 논의한다.

2일차 'ICT 표준특허 세미나'에서는 표준특허 관련 이슈, 정책·동향, 표준특허 선점이 필요한 미래 유망 기술, 표준특허 창출·활용 우수사례 등을 공유한다. 신뢰할 수 있는 AI와 미래 혁신 사회 구현을 위한 표준화 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세미나가 개최된다. 글로벌 표준화를 선도하는 우리 표준기술 및 표준화 전문가의 경험을 공유하는 세션이 2~3일차에 이어질 예정이다.

글로벌 트랙에서는 한중일 표준화기구 간 협의체인 한중일 IT 표준협력회의 제19차 정기회의와 한-EU 표준전략워크숍, 국내 트랙에서는 ICT 표준자문프로그램, 국제표준화전문가 및 표준화포럼 활동 사례와 성과 공유를 위한 세미나가 열린다. 한-EU 표준전략워크숍은 EU 표준화 전략 개발을 목적으로 하는 호라이즌유럽 프로그램과 공동으로 운영된다. AI, 6G, 양자, 데이터, 사이버보안 등 주요 디지털 기술 분야에서의 글로벌 표준화 공조를 위한 한-EU 공동 로드맵 개발이 중점 논의될 예정이다.

손승현 TTA 회장은 “글로벌 ICT 표준 컨퍼런스 2025가 모두의 AI실현을 위한 진정한 글로벌 표준화 협력의 장으로, 포용적 미래 사회를 향한 공동의 표준 비전을 제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행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의 '정보통신방송 표준개발지원사업' 일환으로 지원됐다.

글로벌 ICT표준화 컨퍼런스 개요
글로벌 ICT표준화 컨퍼런스 개요

박지성 기자 jis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