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대표 종합 렌털 기업인 한국렌탈(대표 문동권)의 사우디아라비아 법인은 일본 Heavy Lifting 및 산업 장비 기업인 'DENZAI Group(대표 Kohki Uemura)' 사우디 현지 법인 DENZAI Arabia Co. Ltd와 지난 8월 파트너십 체결 이후 본격적인 사우디 건설 시장에서의 영향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MOU를 통해 양사는 건설 장비 라인업을 확충함으로써 사우디와 MENA지역 프로젝트 참여 기회를 한층 확대하게 됐다. 한국렌탈은 △고소작업대 △현장 조명용 장비 △발전기 등을, DENZAI는 △크레인 △SPMT △갠트리(Gantry) 위주의 대형 건설 장비를 중심으로 제공해 건설 과정 전반에 필요한 장비를 모두 커버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고객사는 여러 업체를 이용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서 효율적이고 편리한 장비 운영이 가능해졌다.
사우디 시장 내 탄탄한 입지를 다져온 한국렌탈 사우디 법인과 신생 법인이지만 동유럽 및 UAE 아부다비 쪽 법인을 설립하여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 중인 DENZAI의 사우디 법인과 파트너십 체결은 양사 간 시너지를 증대시킬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미 사우디 현지 Qiddiya 프로젝트와 AFC Asian Cup 2027 & FIFA World Cup 2034 Stadium 공사 현장 등 주요 사우디 프로젝트에 협업을 추진 중이다.
김재덕 한국렌탈 사우디 법인장은 “이번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및 동유럽까지 산업 장비 렌털을 확대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며 “사우디 및 한국 시장 노후 장비 매각 등 여러 관점에서 이번 MOU 체결을 긍정적인 사업 확대의 일환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렌탈 사우디 법인은 사우디 내 영향력을 더욱 견고히 다지고, 나아가 다양한 중동 지역 프로젝트에 참여하여 한국의 글로벌 위상 강화에 기여하겠다는 입장이다.
김현민 기자 min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