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KBIOHealth·이사장 이명수)은 29일~11월 7일 총 4회에 걸쳐 청소년 대상 '현장직업체험형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지역 내 중학생 32명이 참여한다. 재단은 중학생들이 바이오헬스 산업의 주요 연구·개발 현장을 직접 체험하며 과학기술 분야의 진로를 탐색하고 미래 과학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신약개발지원센터, 비임상지원센터, 바이오의약생산센터,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등 시설을 둘러본다.
학생들은 바이오의약생산센터(11월 6일)를 방문해 '바이오의약품 품질관리는 어떻게 진행될까?'라는 주제로 의약품의 품질검사 과정을 직접 체험하며 바이오의약품 생산의 핵심 단계인 품질관리 업무를 이해한다.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11월 7일)를 찾아 '의료기기가 만들어지는 과정에 대해서 알아보기' 프로그램을 통해 의료기기의 설계·제작 과정을 배우고, 연구장비를 활용한 실습 체험을 진행한다.
앞서 지난 29일 신약개발지원센터에선 '항원-항체에 대해서 알아볼까요?'를 주제로 진행되며, 실험을 통해 항원-항체 반응의 원리를 배우고 신약개발 과정의 기초를 직접 체험했다.
지난 27일엔 비임상지원센터를 방문해 '동물실험은 어떻게 진행될까? 비임상연구원으로 살아보기' 프로그램을 통해 비임상시험의 개념과 절차를 이해하고, 연구 윤리 및 실험관리의 중요성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KBIOHealth는 이번 진로 체험을 통해 지역 청소년들이 바이오헬스 산업의 다양한 직무를 이해하고, 과학기술 기반의 진로 탐색 역량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명수 KBIOHealth 이사장은 “미래 산업을 이끌어갈 청소년들이 바이오헬스 산업 현장을 직접 경험함으로써 과학적 호기심을 키우고 진로 방향을 구체화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지역사회와 협력해 청소년 대상 진로체험의 기회를 지속해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안수민 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