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테크노파크, '전북형 양자산업' 본격 시동…생태계 조성 세미나 개최

전북테크노파크(원장 이규택)는 31일 전주 라한호텔에서 전북특별자치도 양자산업 생태계 조성 세미나를 개최했다.
전북테크노파크(원장 이규택)는 31일 전주 라한호텔에서 전북특별자치도 양자산업 생태계 조성 세미나를 개최했다.

전북테크노파크(원장 이규택)는 31일 전주 라한호텔에서 전북특별자치도 양자산업 생태계 조성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전북특별자치도의 3대 메가신산업 중 하나인 양자산업의 전략적 육성과 산업화 기반 마련을 위해 추진한 행사다. 전북테크노파크 정책기획단과 전북디지털융합센터가 공동 주최하고, 국내 양자기술 유관기관 전문가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세미나는 '수요기반 양자기술 실증 및 컨설팅' 사업의 핵심이 되는 에너지 하베스팅 기술을 소개하고, 전북 지역 주력산업과의 융합 가능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했다.

세미나에서는 △김효실 미래양자융합센터 센터장이 '양자산업 생태계 동향 및 AI 융합 방향' △엄상윤 아이디퀀티크(IDQ) 대표가 '인공지능(AI) 시대의 보이지 않는 방패, Quantum-Safe 인프라' △이하영 전북대학교 박사가 '수요기반 양자기술 실증 및 컨설팅 사업(에너지 하베스팅 기술)'을 각각 발표했다.

이어진 종합토론에서는 전북 양자산업 육성 로드맵 수립 용역 및 수요기반 실증·컨설팅 사업 자료를 바탕으로 산·학·연·관 전문가들이 전북의 10대 미래신산업과 양자기술의 접목 가능성을 논의했다.

특히 양자센서·에너지 하베스팅 등 핵심 기술을 도내 주력산업과 연계하는 방안, 향후 전북형 양자클러스터 조성 전략 및 기획 방향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이번 행사에는 △박성수 연세대학교 교수(양자컴퓨팅) △김영희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센터장(양자정책) △이민경 정보통신기획평가원 팀장(양자 R&D 기술) △박근우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팀장(양자 표준, 시험인증) △정소기 SK브로드밴드 매니저(국내 양자기술 융합 서비스) 등 유관기관 전문가들이 함께 참여해 국가 양자정책과 지역 실증의 연계 방안을 공유했다.

이규택 전북테크노파크 원장은 “전북은 아직 양자산업의 출발점에 있지만,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양자기술 실증과 수요기반 컨설팅이 본격화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테크노파크는 전북대학교, 한솔케미칼 등 도내외 산·학·연과 협력해 양자기술이 에너지·바이오·센서 등 전북 주력산업과 융합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