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를 줄게'…화성시 청소년, 별빛 축제에서 빛나는 순간

학생 43명 기획·운영, 지역 청소년 문화 활성화 주도
시, 지속적 청소년 문화공간 확장과 소통 약속

정명근 화성시장이 1일 동탄호수공원에서 열린 '2025 화성 학생동아리 축제'에 참석해 학생들과 기념 촬영했다.
정명근 화성시장이 1일 동탄호수공원에서 열린 '2025 화성 학생동아리 축제'에 참석해 학생들과 기념 촬영했다.

경기 화성특례시는 지난 1일 동탄호수공원에서 '2025 화성 학생동아리 축제'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관내 학생이 직접 기획·운영하는 대표 청소년 축제로, 동아리 활동 성과를 공연·전시·체험으로 공개했다.

올해 축제는 학생기획위원 43명이 주도해 준비·운영 전 과정을 학생 참여 중심으로 구성했다. 주제는 '꿈꾸는 별들의 축제, 우주를 줄게'로, 학생이 빛나는 별이고 그 별들이 모여 화성이라는 우주를 만든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규모도 예년보다 확대했다. 무대 부문에서 70여개 동아리가 음악, 댄스, 밴드 등 공연을 선보였고, 체험, 전시 존에서는 60여개 동아리가 과학, 미술, 미디어, 봉사 등 활동을 시연해 시민 참여를 이끌었다.

화성시는 학생 주도 축제를 통해 학교 밖 지역공간을 청소년 문화무대로 확장하고, 동아리 간 교류와 시민 체험을 결합한 '로컬 청소년 페스티벌' 모델을 정례화한다는 계획이다.

정명근 시장은 “동아리 활동을 통해 쌓아온 여러분의 노력과 도전 정신은 100만 화성특례시의 미래를 밝히는 중요한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화성=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