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희대학교는 지난달 29일 서울캠퍼스 본관에서 '서정섭 회장 발전기금 전달식 및 매그놀리아 아너스클럽 위촉식'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서정섭 동신관유리공업 회장(법학과 58학번)은 이번의 2억원 기부를 통해 지금까지 약 5억원을 경희 발전을 위해 쾌척했다. 그는 발전 기금 1억원 이상 기부자를 예우하는 '매그놀리아 아너스클럽' 위원으로 위촉됐다.
행사에는 김진상 경희대 총장과 권영균 이과대학 학장, 손석균 물리학과 교수, 김도균 대외협력처 처장, 물리학과 재학생 등이 참석했다.
이번 기부금은 '과학기술육성 지원사업'에 사용된다. 서정섭 회장은 평소 과학기술의 중요성을 매우 강조해 왔다. 지난 2021년에도 'KHU과학기술발전기금'으로 2억 원을 기부한 바 있다.
이 기금은 이과대학 양자 물질 글로벌 연구센터의 '양자 팹(Quantum Fab)' 구축 등에 쓰일 예정이다. 양자 팹은 양자 과학기술과 양자산업 육성을 위한 장비와 공정을 지원하는 인력과 시설의 집합체다. 또한 이공계 연구생활장려금 지원사업 중 최상위 핵심 인재들에게 지급하는 장학금 등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에듀플러스]“국내 1위 유리기업 서정섭 회장, 경희대에 5억 기부…'양자 과학기술' 키운다”](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5/11/03/news-p.v1.20251103.a0e5e99b2115494cbc019a1578b924f3_P1.png)
서 회장이 이끄는 동신관유리공업은 주사제용 유리용기(앰풀, 바이알) 분야 국내 1위 기업이다. 서 회장은 기술 개발에 대한 투자를 성장의 제1순위로 두었고 이러한 신념에 따라 모교가 과학기술 분야에서 세계적 역량을 갖추길 바라며 기부를 이어오고 있다.
김진상 총장은 인사를 통해 “대학에서 학업과 일을 병행하며 어려움을 극복한 서정섭 회장님의 일생이 경희 구성원에게 큰 귀감이 된다. 이런 모습이 경희 구성원이 추구해야 할 모습”이라며 “이번 기부는 경희의 양자 관련 기술 연구와 연구자의 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기부자의 뜻이 경희를 통해 더 커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서 회장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 끊임없이 기술과 배움을 갈망했다. 창업 이후에는 남들이 모방할 수 없는 '기술'이 우리를 세계 무대로 이끌었다”면서 “경희대가 창학 정신을 바탕으로 세계적 과학기술을 가진 대학으로 도약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권미현 기자 m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