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TI, 서대문구 역사·문화 공간에 가상융합 전시

신희동 KETI 원장(왼쪽)이 4일 경기도 성남 본원에서 한운영 서대문구도시관리공단 이사장과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 KETI 제공〉
신희동 KETI 원장(왼쪽)이 4일 경기도 성남 본원에서 한운영 서대문구도시관리공단 이사장과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 KETI 제공〉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이 서대문구 주요 역사·문화 공간에 가상현실(VR)·증강현실(AR)·혼합현실(MR) 기술을 접목한 체험형 전시를 확대한다.

KETI와 서대문구도시관리공단은 업무협약(MOU)을 맺고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전시·체험 프로그램 기획 및 운영, 스마트 공공서비스 및 디지털 휴먼을 위한 인공지능(AI) 기술 도입 등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KETI는 지난 8월 15일 광복절을 맞아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실제 수감공간을 활용해 여성 독립운동가 옥중 생활과 독립 투사 서사를 홀로그램으로 재현한 바 있다. 이같은 역사·문화 보존 및 교육의 디지털 전환 모델을 전국 공공기관 및 지자체로 확산한다는 구상이다.


신희동 KETI 원장은 “서대문구도시관리공단과 함께 가상융합기술을 적극 활용해 공공서비스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역사 및 문화공간을 조성하겠다”라고 말했다.

KETI가 홀로그램 기술 기반으로 서대문형무소역사관 내에 조성한 여성 독립운동가 모습. 〈사진 KETI 제공〉
KETI가 홀로그램 기술 기반으로 서대문형무소역사관 내에 조성한 여성 독립운동가 모습. 〈사진 KETI 제공〉

김영호 기자 lloydmin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