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SK온' 첫 타운홀 미팅…“원팀으로 단단한 성장”

이용욱 SK온 CEO가 5일 서울 종로구 SK온 관훈캠퍼스에서 열린 CEO 타운홀 미팅에서 인사하고 있다. (SK온 제공)
이용욱 SK온 CEO가 5일 서울 종로구 SK온 관훈캠퍼스에서 열린 CEO 타운홀 미팅에서 인사하고 있다. (SK온 제공)

SK엔무브와 합병으로 출범한 '통합 SK온'이 첫 최고경영자(CEO) 타운홀 미팅을 열고 '원팀' 정신을 강조했다.

이용욱 SK온 신임 사장은 5일 미팅에서 사자성어 '마부위침'(도끼를 갈아서 바늘을 만든다)을 제시하고 “우리가 첫 번째로 해야 할 일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글로벌 톱티어가 될 것이란 확신과 의지를 갖는 것”이라며 “꿈을 함께 이뤄나가자”고 말했다.

이용욱 사장은 지난 3일 SK그룹 사장단 인사에서 SK온 사장으로 선임되면서 이석희 사장과 함께 각자대표 체제를 구축한 인사다.

이석희 CEO는 “여러 조직이 한 우산 아래 모인 만큼 협력하는 '원팀' 정신이 중요하다”면서 “우리가 얼마나 협력을 잘하는지가 얼마나 단단하게 성장할지를 결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K온은 지난 1일 SK엔무브와 합병을 완료하고 지난 2월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SK엔텀과의 3사 합병에 이은 '통합 SK온'을 완성했다. SK엔무브는 'SK온 트레이딩 인터내셔널'과 함께 사내 독립 기업(CIC) 체제인 'SK엔무브'로 통합됐다.

김원기 SK엔무브 CIC 사장은 세계 점유율 1위인 SK엔무브의 사업을 소개한 뒤 “품질로 승부한 결과 전 세계 신차의 60%에 우리 윤활기유가 들어있는 만큼, 전동화 시대에도 액침냉각, 열폭주 방지 기술과 같은 압도적인 기술력과 품질로 SK온 배터리와 최대한 시너지를 내겠다”고 밝혔다.

정현정 기자 i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