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랑스의 한 남성이 자택 마당에 수영장을 만들던 중 70만유로(약 11억7000만원) 상당의 금괴와 금화를 발견해 화제다.
6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프랑스 동부 뇌빌쉬르손에 거주하는 이 남성은 몇 달 전 정원 공사를 하던 중 땅속에서 비닐봉지에 싸여 있던 금괴 5개와 다수의 금화를 찾아냈다.
그는 지난 5월 이 사실을 시 당국에 알렸고, 지역문화국(DRAC)이 참여한 조사에서 해당 금이 문화재나 고고학적 유물은 아니라는 결론이 내려졌다. 이에 따라 시 당국은 금에 대한 남성의 소유권을 인정했다.
국가헌병대의 조사 결과에서도 이 금이 불법적인 경로로 획득된 흔적은 없었으며, 결과적으로 남성은 약 11억원이 넘는 금을 '땅속 보물' 형태로 얻게 됐다.
한편, 금이 발견된 주택의 이전 주인은 이미 사망한 상태이며 현재의 집주인은 약 1년 전 이곳으로 이사 온 것으로 전해졌다. 금이 어떻게 그 자리에 묻히게 됐는지는 여전히 밝혀지지 않았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