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지식산업센터장과 함께 '운영 고수' 만들기 프로젝트

전용 오픈채팅방으로 신속한 정책 소통 및 민원 대응
노후시설 개선·기업 지원 등 맞춤형 서비스 제공 강화

안양시가 최근 안양창업지원센터 9층 강당에서 관내 지식산업센터장 40여명을 대상으로 '지식산업센터 운영·관리 교육'을 실시했다.
안양시가 최근 안양창업지원센터 9층 강당에서 관내 지식산업센터장 40여명을 대상으로 '지식산업센터 운영·관리 교육'을 실시했다.

경기 안양시는 최근 동안구 관양동 안양창업지원센터 강당에서 관내 지식산업센터장 40여명을 대상으로 '지식산업센터 운영·관리 교육'을 실시했다고 9일 밝혔다.

이 교육은 지식산업센터의 효율적 운영 기준을 공유하고 관리 주체의 전문성을 높이는 동시에, 현장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해 시와 센터 간 협력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했다.

현재 안양시에는 49개 지식산업센터가 운영 중으로, 시는 센터 운영 주체와 정례 소통을 통해 입주 기업 경쟁력과 산업 기반을 함께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교육에는 안양시 지식산업센터 전체 현황을 시작으로 제조·지원시설에 대한 입주 가능·제한 업종의 법적 근거, 각 센터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민원 유형과 실질적인 대응 방안 등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안양시는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위법 소지 최소화, 입주 적정성 판단 기준, 민원 처리 절차 등을 구체적으로 안내해 관리 주체의 책임성과 운영 안정성을 높이도록 했다.

안양시는 또 센터와 상시 소통을 위해 전용 오픈채팅방을 개설해 운영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정책 변경 사항, 지원 사업, 점검 일정 등 정보를 신속히 공유하고, 센터별 현장 의견을 실시간으로 수렴하는 구조를 갖추겠다는 구상이다.

안양시는 이런 채널을 기반으로 규정 해석의 혼선과 보고 지연을 줄이고, 민원·안전 이슈에 대한 대응 속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엘리베이터, 소방시설 등 노후 기반시설 개선을 지속 지원하고, 입주 기업의 경영 애로 해소와 기업 간 교류 활성화를 위한 컨설팅, 네트워킹 행사, 판로 개척 지원 등의 맞춤형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식산업센터를 단순 업무 공간이 아닌 지역 산업 생태계의 핵심 플랫폼으로 육성하겠다는 전략이다.

최대호 시장은 “지식산업센터가 지역 산업 발전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실시간으로 듣고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안양=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