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스텔란티스 유럽 딜러 9000곳에 스마트 사이니지 2만 3000대 공급

삼성전자 QMC 시리즈 상업용 디스플레이
삼성전자 QMC 시리즈 상업용 디스플레이

삼성전자가 글로벌 자동차 그룹 스텔란티스 유럽 지역 딜러 네트워크 디지털 전환(DX)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2026년 말까지 스텔란티스 유럽 딜러 네트워크 9000곳에 4K UHD에 500니트 밝기를 지원하는 스마트 사이니지 QMC 모델(32~85인치) 2만 3000대 이상을 순차 공급한다.

이와 함께 클라우드 기반 통합 콘텐츠 운영 플랫폼 '삼성 VXT'도 공급한다.

삼성전자가 공급할 QMC 사이니지는 고객이 실물과 같은 차량을 미리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 카 비주얼라이저(Car Visualizer) 솔루션을 구현하는 핵심 장치다. 28.5㎜ 초슬림 두께에 균일한 베젤로 시인성이 뛰어나다.

현지 고객은 QMC 사이니지가 구축된 스텔란티스 딜러 매장에서 카 비주얼라이저 솔루션을 통해 원하는 차량 모델부터 엔진과 색상, 휠 등 세부 옵션을 구성하고 4K 고화질로 시각화할 수 있다.

QMC에 탑재된 무반사 패널은 매장 조명 아래서도 선명한 화질을 제공해 실물 수준으로 구매할 차량을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매장 방문 고객은 QMC 사이니지로 자동차 사진, 광고, 할인 이벤트 등 여러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QMC를 통해 딜러는 매장 광고물 시인성을 높이고 인쇄물 교체 비용을 절감한다.

QMC 사이니지와 동시에 공급되는 삼성 VXT는 스텔란티스 딜러 매장 운영 효율화를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된다.

QMC 시리즈 상업용 디스플레이
QMC 시리즈 상업용 디스플레이

QMC 사이니지를 구축한 현지 딜러는 △실시간 전력 확인 기반 에너지 효율화 △기기 자동 점검·고장 예측 알람 △콘텐츠 일정 관리 △이미지·영상 재생 등 원격 제어 등이 가능해진다. 딜러 직원이 케이블 연결없이 개인 노트북이나 태블릿 화면을 사이니지에 공유해 고객 상담에 활용할 수 있는 스마트뷰+ 기능도 탑재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전자의 기술력을 완성차에 적용하는 사례를 스텔란티스와 같은 글로벌 기업과 만들게 돼 뜻깊다”며 “스텔란티스와 계약을 발판으로, VXT 플랫폼 기반의 통합 솔루션을 앞세워 완성차 리테일 분야의 디지털 전환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중권 기자 lim918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