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찾은 金총리 “게임 규제 풀겠다”

김민석 국무총리가 15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25를 찾아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
김민석 국무총리가 15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25를 찾아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

김민석 국무총리가 게임 산업 육성을 위한 규제 합리화를 약속했다.

김 총리는 15일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진행 중인 지스타(G-STAR)를 찾아 “(게임이) 산업으로서 제대로 정착하기 위해 규제도 풀고 정부가 할 일도 많다”며 “더 즐겁고 의미 있는 일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날 엔씨소프트와 넷마플, 크래프톤, 웹젠 등 주요 게임사 부스를 방문한 뒤 출시 예정인 게임 등을 살펴보기도 했다.

총리실 측에 따르면 현직 국무총리가 지스타에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총리는 게임 산업을 미래 먹거리로 육성하기 위해 정부의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입장이다.

김 총리는 “작년에도 와보고 싶었는데 작년에 워낙 상황이 험해서 못 왔었다”면서 “얼마 전 (이재명) 대통령께서도 게임은 중독 물질이 아니다 이런 얘기를 했다. 그 말씀을 같이 나눴었다”고 했다.

또 “(게임은) 사실 우리나라에서 즐기는 여가로서는 가장 높은 비율이고 산업으로서도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총리는 이후 부산 광안리해수욕장으로 이동해 20번째를 맞은 부산불꽃축제의 안전관리 현황을 점검하기도 했다.

최기창 기자 mobydi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