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레노버가 30일까지 성수동에 위치한 LCDC 서울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한국레노버는 인공지능(AI) PC 등 주요 제품을 체험하고, 구매 가능까지 모든 경험을 한 공간에서 가능하도록 했다.
신규식 한국레노버 대표는 17일 “가트너·IDC 등 주요 시장조사 기관은 내년 AI PC 비중이 50%를 넘고, 2028년에는 95%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며 “이러한 급격한 시장 변화에 하드웨어 스펙 경쟁을 넘어 보안과 개인화로 최적화된 온디바이스 AI PC로 시장을 선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신 대표는 “한국은 온라인 시장 비중이 높지만, 고객 입장에서 제품 브로셔나 다른 사용자의 리뷰만으로 제품 진가를 알기 어렵다”며 “고객이 레노버 AI PC를 경험하고 전문가와 소통할 수 있도록 팝업스토어를 열었다”고 덧붙였다.
팝업스토어 개소와 함께 하드웨어 고장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 문제까지 24시간 전문가 진단을 지원해 사용자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는 게 신 대표 복안이다.

팝업 스토어는 △1층 레노버 40년 업력을 소개하는 전시 △1층 미니 컨베이어 벨트를 활용한 AI 키링 만들기 체험존 △2층 씽크패드·리전·요가 등 주요 라인업 제품 체험존으로 꾸려졌다. 제품은 현장 수령·배송 중 원하는 방식으로 구매할 수 있다. 내년 6월까지 상설 매장 '레노버 성수 스토어'로 전환한다.
신 대표는 “팝업스토어 운영이 성공적이면, 오프라인 거점에 과감한 투자를 할 생각”이라며 “이를 통해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며 국내 AI PC 시장에서 선두주자로서 입지를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임중권 기자 lim918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