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 얼굴결제 '페이스페이' 가입자 100만 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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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의 얼굴 결제 서비스 '페이스페이' 누적 가입자 수가 10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 3월 편의점 업계와 서울 일부 매장에서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 후 약 8개월, 9월 초 정식 출시 이후 두 달 반 만에 이룬 성과다. 특히 정식 출시 시점의 가입자 수가 약 40만명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이후 73일 동안 하루 평균 8200명 이상이 새로 가입했다. 이는 약 10.5초마다 1명이 새로 가입한 셈이다.

페이스페이는 단말기를 바라보는 것만으로 결제가 완료되는 얼굴 인식 기반 간편결제 서비스다. 카드나 스마트폰 없이 1초 이내로 결제할 수 있는 속도와 간편함, 그리고 차별화된 보안성을 바탕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토스 앱에서 얼굴과 결제 수단을 한 번만 등록하면 언제든지 사용 가능하다.

페이스페이는 출시 초기임에도 실제 사용으로 이어지고 있다. 2025년 11월 기준, 전국 페이스페이 사용 가능 가맹점 중 절반 가까이에서 실제로 한 번 이상 결제가 발생했다. 서울은 전체 가맹점 중 약 79%에서 결제가 이뤄졌으며, 특히 카페 업종에서는 약 95%의 사용률을 기록했다.

토스 관계자는 “편의성과 신속성뿐 아니라, 토스가 그동안 보안에 집중해온 부분에 대한 신뢰가 페이스페이 확산의 기반이 됐다고 생각한다”며 “더 많은 사용자가 일상에서 '결제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사용처와 기능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두호 기자 walnut_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