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학교 과학기술정책대학원(STP³)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원 아래 2026학년도 석·박사과정 신입생 모집에 나선다. 공공·민간 협력형 글로벌 싱크탱크 인재 양성을 목표로 세계 최고 수준의 공동 교육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아주대 과학기술정책대학원은 과학기술혁신 분야 세계 1위로 평가받는 영국 Sussex대학 SPRU와 공동 교육과정을 구성해 석사학위 취득이 가능하다. SPRU 교수진이 참여하는 공동 강의와 교환학생 제도를 통해 해외 공동학위 취득 기회도 제공한다. 이 밖에도 영국 캠브리지대학, 미국 MIT·하버드대(STPP), 중국 칭화대, 로렌스버클리국립연구소 등과 활발한 국제 학술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교육 성과도 입증됐다. 개원 이후 108명이 입학해 박사 12명, 석사 7명이 배출됐으며, 2024년에는 재학생 2명이 SPRU 교환학생 프로그램에 참여해 최고 논문상을 수상하며 졸업했다.
재직자 친화적 비전일제(Part-Time) 운영도 강점이다. 평일 야간과 토요일 주간 중심의 수업을 제공하고, 온·오프라인 병행 방식으로 시간·장소 제약을 최소화했다. 현재 과기정통부, 산업부, 국토부 등 정부부처와 KISTEP, NIPA, ETRI 등 주요 공공기관, 삼성전자·현대자동차·LG에너지솔루션 등 민간 기업 임직원 총 87명이 재학 중이다.
교육과정은 △과학기술정책 △기술인텔리전스(특허) △과학기술-산업융합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연구개발론(R&D 관리) 등 5개 핵심 트랙으로 구성돼 있으며 공학 또는 정책학 중 전공을 선택할 수 있다. 정부부처 및 국책연구기관과 연계한 실무 중심 교육도 제공된다.
장학 혜택 역시 대폭 확대했다. 전일제 학생은 등록금의 최대 80% 장학금 지원이 가능하며 연구실 소속 연구원에게는 별도 연구비도 지급된다. 비전일제 학생의 경우 정부·지자체·공공기관 소속이면 등록금의 30% 장학금이 제공된다. 전공 제한 없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졸업예정자도 응시 가능하다.
정시모집은 10월 10일부터 23일까지, 수시모집은 11월 25일부터 12월 4일까지 진행된다. 개강은 2026년 3월이다.
김정희 기자 jha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