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렛 증후군(TS)을 앓고 있는 미국 인플루언서가 틱이 있어도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영상을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26세 올리비아 우드리치는 7살 때 TS 진단을 받았으며, 목을 젖히거나 얼굴을 찡그리는 등 다양한 틱을 경험합니다. 영상에서 올리비아 씨는 잠시 도로에서 시선을 떼지만, 정차하거나 신호를 기다리며 안전하게 운전합니다.
그녀는 “심한 틱 때문에 운전이 불가능한 사람도 있지만, 대부분은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다”며 “틱이 나타날 때는 멈추거나 신호를 기다린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틱이 있다고 해서 다른 운전자보다 위험하지 않다. 스마트폰을 보거나 대화하며 시선을 떼는 사람이 더 위험하다”고 덧붙였습니다.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일부는 안전을 우려했지만, 딸이 운전을 두려워하는 부모는 용기를 얻었다고 전했습니다.
영국에서는 TS이 운전 능력에 영향을 준다면 운전면허청에 신고해야 하며 미신고 시 최대 190만원의 벌금이 부과됩니다. 올리비아 씨는 19세에 면허를 취득했으며, 시험 당시 강사에게 TS을 알렸지만 운전에 지장이 없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창민 기자 re345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