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전자공학회는 28일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김종옥 고려대 전기전자공학부 교수를 제 56대 회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내년 1월 1일 취임하며 임기는 1년이다.
김 차기 회장은 고려대에서 전자공학 학·석사를 받고, 일본 오사카대에서 공학박사를 취득했다. SK텔레콤 중앙연구원, 엠큐브웍스 선임연구원, 일본 국제전기통신기초기술연구소(ATR) 연구원을 거쳐 2009년부터 고려대 전기전자공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김 차기 회장은 고려대 공과대학 부학장, 정보통신기술연구소 소장, 스마트융합학과 학과장 및 삼성종합기술원 객원연구원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고려대 전기전자공학부 학부장 등 학내 주요 보직을 수행하며 교육·연구 혁신을 이끌고 있다.
연구성과로는 IEEE VCIP 2023 Best Paper Award, 대한전자공학회 하계종합학술대회 최우수논문상, 고려대·삼성전자 산학협력 프로그램에서 4차례 우수특허상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국내외에서 연구 역량을 인정받았다.
김차기 회장은 “전자공학은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디지털전환 등 급변하는 산업 패러다임 중심에 있다”며 “내년 창립 80주년을 맞이 학회가 전문지식 생산자이자 융합 플랫폼으로서 사회적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차기 수석부회장으로 노원우 연세대 교수가, 부회장으로 송병철 인하대 교수·이강윤 성균관대 교수·조성현 한양대 교수가 선출됐다.
권동준 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