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해시는 지난 28일 강원특별자치도, 피케이밸브앤엔지니어링, 성원기업, 진화메탈, GS동해전력과 수소특화단지 기업유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동해·삼척 액화수소 저장·운송 특화단지 기업유치와 지원을 위한 상호 협력쳬계를 구축하고 수소산업 생태계 조성에 속도를 내기 위해 추진됐다.
주요 협약 내용은 △기업 투자·유치를 위한 수소특화단지 기반시설 구축 및 행·재정적 지원 △수소특화단지 내 공장·연구소 이전·신설 투자 △수소 관련 기술개발 및 산업 발전 협력 △수소특화단지 분양·입주 여건 조성과 관련한 협력 등이다.
피케이밸브앤엔지니어링(대표 변성진)은 국내 최초로 극저온 대유량 액화수소 밸브를 상용화한 기업이다. 성원기업(대표 정종태)은 조선기자재 및 해양플랜트 부품 제조 분야에서 고체수소 저장합금 및 고체수소 저장시스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진화메탈(대표 유영조)은 소각로용 화격자 제조 기술을 기반으로 액화수소 저장·운송용 특수강 개발을 추진 중이다. GS동해전력(대표 황병소)은 북평제2일반산업단지 소유권자로서 산업단지 분양 협력을 위해 이번 협약에 참여했다.
현재 추진 중인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 구축사업이 2028년 완공되면 입주기업의 R&D·사업화 지원은 물론 기술·제품의 안전성과 성능 평가를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 수소특화단지 기업 유치에 더욱 힘이 실릴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북평제2일반산업단지는 지난해 11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수소특화단지로 공식 지정됐으며 수도권 이전 기업 대상 투자보조금 2% 가산, 규제 개선, 신속한 인·허가 지원, R&D 및 사업화 지원 등 다양한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심규언 동해시장은 “글로벌 수소경제가 다소 둔화되는 상황에서도 수소특화단지 활성화를 위해 뜻을 모아주신 기업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더 많은 기업이 수소특화단지에 투자하고 입주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동해=권상희 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