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과학기술고등교육진흥원(BISTEP·원장 김영부)은 2일 부산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제2회 부산연구산업진흥단지 네트워크 교류회'를 열고 2023년부터 추진한 부산연구산업진흥단지 육성사업 종합 성과와 올해 도출한 핵심 성과를 공유했다.
BISTEP과 사업 관계자들은 이날 △2025년 성과 △기술혁신역량 강화 우수기업 사례 △주문연구기업 코디네이팅 프로그램 성과 △입주기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스마트엠투엠, 우리웍스, 팀리부뜨 3개 기업은 주문연구기업 연구개발(R&D) 지원사업 수행 후 나타난 기업 변화를 소개해 관심을 끌었다.
부산연구산업진흥단지 육성사업은 부산 센텀지구 일원을 전국 첫 '디지털융합 R&D서비스 특화단지'로 설정해 지역산업 고도화와 연구산업 생태계 구축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4년 간 126억원(국비 84억원, 시비 42억원)을 투입하며, 주문연구기업 R&D, 수요처 발굴, 전문인력 양성, 네트워크 구축 등이 주요 사업이다.
부산시와 BISTEP은 3년 동안 주문연구기업 혁신역량 강화를 위해 다각도로 맞춤형 지원사업을 추진했다. 스타트업 육성(3개 기업 3억원), 스케일업 촉진(9개 기업 18억원), 스타기업 도약 지원(3개 기업 10.5억원), 산학연 협력연구 지원(11개 기업 40.5억원) 등이다.

정기적인 네트워크 교류회를 열고 주문연구산업의 연구기관, 대학, 기업 간 협력 생태계 구축과 활성화를 이끌었다. 연구산업지원기관인 부산대와 협력해 주문연구기업을 대상으로 3년간 47건의 기술애로 컨설팅을 제공하고, 기업 R&D 효율성을 높이고자 계약학과를 개설해 현장 중심 연구인력 공급체계를 강화했다.
올해는 기술애로 컨설팅 고도화에 초점을 맞춰 산학협력 R&D 과제 3건을 신규 추진했다. 현장 기술 수요를 실질적 R&D 성과로 연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주문연구기업에 투자전문사 연계 코디네이팅을 제공해 수요 발굴, 투자유치, 경영 효율화 등을 유도했고, 매년 단지 입주기업 실태조사를 실시해 기업 성장 현황과 애로사항도 체계적으로 파악하고 있다.
정재연 BISTEP 연구산업진흥TF 팀장은 “부산연구산업진흥단지 기업의 기술력이 높아지고 지역 연구산업 생태계가 점차 활성화하는 모습을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며 “주문연구기업 성장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 제공을 화대해 지역 연구산업 경쟁력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공동기획:BISTEP·전자신문
부산=임동식 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