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국민 10명 중 8명 산림휴양·복지활동 경험…“5·8·10월 여행 몰리고 만족도 높아”

국민 10명 중 8명 이상이 산림휴양·복지활동을 경험했으며, 만족도도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산림청은 전국 5000가구(1만명 이상) 대상으로 2024년 '산림휴양·복지활동 조사'를 실시한 결과 87.9%가 자연휴양림, 숲길, 치유의 숲 등을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3일 밝혔다.

일상형 목적으로 건강 증진이 63.2%로 가장 높았고, 당일형·숙박형 활동은 휴양·휴식이 각각 61.9%, 69.2%로 조사됐다.

건강 증진을 위해 생활혈 산림복지 중요성이 늘면서, 산림이 힐링·회복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 일상형에서 혼자 활동 비율이 40.7%로 가장 높았고, 반려동물과 함께 산림을 이용한다는 응답도 18%로 집계됐다.

산림청, 국민 10명 중 8명 산림휴양·복지활동 경험…“5·8·10월 여행 몰리고 만족도 높아”

가족동반에 비해 혼자하거나 반려동물을 동반한 활동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로, 생활권 중심 산림이 개인 휴식·건강관리 공간이자 반려동물 산책 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는 것이다.

반면 당일형과 숙박형 활동은 가족·친구 중심 동반 활동 비중이 높아 유형별 이용 구주가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시설 인지도 조사 자연휴양림이 92.7%로 가장 많이 알고 있었고, 수목원(87.7%), 숲길(73%) 등이 뒤를 이었다. 실제 이용률은 숲길 25%, 자연휴양림 21.3% 등 순으로 인지율과 실제 이용률에 차이가 있었다.

산림복지 프로그램 중에는 산림치유프로그램 인지율이 63.9%로 가장 높았고, 숲길체험프로그램이 39.9%로 다음을 차지했다.

산림휴양·복지활동 만족도는 경험자 중 91% 이상이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가장 높은 점수를 보인 숙박형 활동 유영에 자연풍경 감상, 명소탐방, 야영·캠핑 등이 주로 이용됐고, 5·8·10월이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해 성수기 이용 활동 경향이 뚜렸했다.

송준호 산림청 산림복지국장은 “국민 10명 중 8명 이상이 산림을 찾는 시대에 맞춰 산림복지서비스를 생활권 가까이에서 쉽게 누릴 수 있도록 확대할 것”이라며 “국민 의견과 변화된 생활방식을 정책에 반영해 휴식·치유·여가가 공존하는 산림복지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양승민 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