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는 '신SW상품대상' 수상작들이 소프트웨어 산업 박람회 '소프트웨이브 2025'를 통해 공개됐다.
신SW상품대상은 국내 중견·중소기업이 개발한 소프트웨어(SW) 가운데 기술성과 시장성을 갖춘 우수 제품을 선정해 시상하는 제도다. 올해 수상작들은 12월 3일부터 5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소프트웨이브 2025 행사장에서 신SW상품대상 전시 부스를 통해 관람객과 만났다.
3일에는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펜타시큐리티의 'D.AMO KMS v5.0'이 공개됐다. 자체 보안 운용체계(OS)를 탑재한 임베디드 SW 기반의 하드웨어 어플라이언스로, 암호 키 관리와 보안 기능을 하나의 장비에서 제공한다.스마트 모빌리티, 차량·선박 등 이동체 기반 환경을 비롯해 블록체인과 IoT 등 노드 간 통신 환경,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를 포함한 최신 IT 인프라까지 폭넓게 적용할 수 있다. 다양한 보안 요구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
4일에는 대통령상을 받은 에버스핀의 애플리케이션 보안 솔루션 '에버세이프'가 전시됐다. 에버세이프는 에버스핀이 독자 개발한 기술로, 보안 코드를 매일 다르게 변화시키는 구조를 적용해 해커의 분석과 위·변조 시도를 원천적으로 무력화한다. 금융권을 비롯해 공공기관, 통신사, 게임사, 일반 기업 등 모든 웹·앱 서비스 환경에서 적용할 수 있어 범용성이 높다.
5일에는 국무총리상을 받은 인스피언의 '커넥트 서비스 2.0'이 공개된다. 클라우드 기반 기업용 EDI SaaS 솔루션으로, 주문서·송장·청구서 등 기업 간 전자문서를 표준화된 형태로 교환·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기존 외산 EDI 솔루션에 대한 의존 구조를 탈피해 국내 산업 환경에 맞춰 개발된 국산 클라우드형 EDI 플랫폼으로, 자동차·유통·물류·제조·반도체·전자의료·금융 등 B2B 거래가 이뤄지는 산업 전반에 활용할 수 있다. 외산 솔루션의 고비용·유지보수 부담을 해결할 수 있다.

박두호 기자 walnut_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