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반도체 전시회 '세미콘 코리아 2026'이 사전등록을 시작한다.
SEMI(옛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는 내년 2월 11일부터 13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세미콘 코리아 2026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행사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를 비롯한 글로벌 기업 550개사가 2411개 부스로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세계적 리더들과 기술 전문가들이 첨단 기술 로드맵을 공유하고 세계 시장 전망 제시하는 약 30개의 콘퍼런스도 마련됐다.
SEMI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공동 기획한 'AI 서밋'도 처음 선보인다. KAIST 교수진을 비롯해 종합반도체기업(IDM)과 장비사가 참여해 AI 산업 혁신을 위한 로드맵과 기술 전략을 논의한다.
반도체 시장 동향을 분석하는 마켓 트렌드 포럼과 국내 소재·부품·장비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구매상담회도 마련됐다.
이외 미국 반도체 투자 설명회, 네덜란드-한국 반도체 기술 협력 세미나, 그리고 글로벌 투자사들이 유망 기업을 발굴하는 스타트업 서밋이 개최된다. 대학생 멘토링 프로그램과 기업별 채용 설명회도 진행된다.
사전등록은 내년 2월 4일까지 진행하며 전시회·기조연설 무료 등록 기회가 주어진다. 콘퍼런스는 얼리버드 특가로 등록할 수 있다.
박진형 기자 ji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