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안과학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은 '디지털 융합 K-ESG 혁신 표준화 포럼'이 지역 중심의 신재생에너지 ICT 표준을 개발해 기업이 이를 제품·서비스에 채택하는 등 구체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진흥원과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가 공동 주관한 포럼엔 천안시를 중심으로 신재생에너지 기업과 산학연관 전문가들이 참여해 산업·서비스 활성화 표준을 개발하고, 기업의 제품·서비스 적용 사례를 발굴해 글로벌 ICT 표준 경쟁력을 높이는 임무를 한다.
포럼은 올해 10월 기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단체표준 4건 채택·2건 개발, 포럼 표준 7건 개발, 정책 제안 3건 등 실질적인 성과를 달성했다.
주요 TTA 단체표준 개발 성과는 에너지 절감 효과를 위한 보존 전압 감소 결과 측정 및 방법 등 2건이며, 포럼 표준 성과는 인공지능(AI) 기반 태양광 발전 모니터링 등 총 7건이다.
또한, 포럼은 △국내 모빌리티 관련 중소기업의 디지털 탄소중립 경영 실천 전략 △신재생에너지 활용 중소기업의 에너지 효율화 관리 방안 지원 △에너지산업 맞춤형 전문인력 양성 교육지원 등 3건의 정책 제안을 통해 표준기반 에너지 전환정책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포럼은 앞으로도 표준개발을 통한 기업 경쟁력 강화와 신재생에너지 ICT 정책 기반 확산, 콘퍼런스 개최 등을 통해 지역 산업의 디지털 융합 생태계 조성에 이바지할 계획이다.
진흥원 관계자는 “TTA 주관 사업으로 추진 중인 이번 포럼은 지역기업이 직접 참여해 표준을 개발하고, 산업 현장에 적용하는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라며 “신재생에너지 ICT 산업이 국제 경쟁력을 갖춘 표준 생태계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수민 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