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대성여상, 중소기업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 국외연수

일본 오사카·교토·나라에서 글로벌 직업역량 강화

청주 대성여상은 중소기업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 산학맞춤반 글로벌 역량 강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지나달 24일부터 27일까지 일본 오사카·교토·나라 일대에서 국외연수를 실시했다.
청주 대성여상은 중소기업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 산학맞춤반 글로벌 역량 강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지나달 24일부터 27일까지 일본 오사카·교토·나라 일대에서 국외연수를 실시했다.

청주 대성여자상고등학교(교장 이상석)는 중소기업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 산학맞춤반 글로벌 역량 강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지나달 24일부터 27일까지 일본 오사카·교토·나라 일대에서 국외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에는 교사 2명, 학생 7명 등 총 9명이 참여했다.

이번 연수는 △산학맞춤반 학생들의 동기부여 및 글로벌 학습 환경 제공 △해외 기업 탐방을 통한 국내외 산업 비교 분석 △직무 중심 교육 체험을 통한 취업 의지 고취를 목적으로 추진됐다. 학생들은 일본 교육기관과 글로벌 기업, 금융기관 등을 직접 방문하며 진로 탐색과 직무 능력 향상의 기회를 가졌다.

청주 대성여상 학생들이 동오사카 시립니신고등학교 학생들과 기념촬영했다.
청주 대성여상 학생들이 동오사카 시립니신고등학교 학생들과 기념촬영했다.

먼저 11월 25일 방문한 동오사카 시립니신고등학교(東大阪市立日新高等學校)에서는 일본 상업계 고등학교 교육환경과 진로 시스템을 확인하고 양국 직업교육 차이를 비교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글로벌 직업역량과 문화적 감수성을 높였으며, 두 학교 간 교육 교류와 상호 벤치마킹을 통해 청주 대성여상의 직업교육 현대화·국제화 방안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었다.

파나소닉  앞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는 교사와 학생들.
파나소닉 앞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는 교사와 학생들.

11월 27일에는 세계적 전자기업 파나소닉을 방문해 혁신 경영과 최신 기술이 활용되는 현장을 직접 둘러보았다. 상업·경영·회계 전공 학생들은 친환경 기술과 디지털 전환 등 미래 산업 트렌드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글로벌 기업 직무 구조와 실무 태도를 체험하며 진로 의식을 강화했다. 한·일 산업 구조 및 직업교육 연계 가능성을 탐색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

청주 대성여상 교사와 학생들이 일본 증권거래소에서 관계자 설명을 듣고 있다.
청주 대성여상 교사와 학생들이 일본 증권거래소에서 관계자 설명을 듣고 있다.

같은 날 학생들은 일본 증권거래소도 방문해 실제 금융시장 운영체계와 거래 시스템을 학습했다. 이를 통해 회계·재무·금융 분야에 대한 실무적 이해를 높였으며, 글로벌 자본시장, ESG 경영, 투자 윤리 등 다양한 금융 지식을 접하는 등 국제 금융 중심지에서만 가능한 심화 경험을 얻었다.

연수에 참여한 한 학생은 “해외 기업 현장을 직접 보고 일본 학생들과 교육 시스템을 비교해 보니 진로 방향이 더욱 확실해졌다”며 “앞으로 필요한 역량을 목표를 가지고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학교 관계자는 “이번 국외연수는 학생들이 세계 산업과 교육 환경을 직접 경험하며 취업 역량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도 산학맞춤반을 중심으로 글로벌 연수 프로그램을 확대해 중소기업 전문인력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현민 기자 min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