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학교(총장 허영우)는 혁신과 지역 미래 신산업 분야의 기업 및 산업의 수요를 적극 반영하기 위해 최근 신설한 취업 보장형 학과 '대구형 계약학과(ICT융합학과)'의 편입생을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경북대 ICT융합학과는 기업들이 몰려 있는 대구수성알파시티 내에 경북대 SW융합캠퍼스를 구축, 현장캠퍼스를 중심으로 산학협업공간을 제공해 현장 맞춤형 교육을 진행한다. 대구경북지역 정보통신기술(ICT)산업을 활성화하고 우수한 현장 맞춤형 지역정주인재를 양성하는데 목적이 있다.

원서접수는 오는 17일부터 12월 30일까지이다. 1단계 면접시험은 오는 2026년 1월 24일, 2단계 면접은 2026년 1월 31일 치러질 예정이다. 합격자 발표는 내년 2월 6일이며, 등록은 2월 9일까지 마치면 된다. 모집단위는 3학년 편입학 특별전형으로 공학사과정(3,4학년 4학기 주간제)에 20명 이내에서 선발할 예정이다. 모집대상은 국내외 대학에서 2학년 이상 수료한 학생 또는 전문대학(2,3년제) 졸업(예정)자다.
선발된 학생들의 등록금은 전액 무료다. 계약학과 졸업 후 공학학사 학위를 취득한다. 학생들이 3학년 2학기 이후 기업에 매칭된 이후에는 해당 기업이 25%를 부담해 학생 부담은 없다.
매칭 기업은 스피어AX, 한국알파시스템 등 대경ICT산업협회 회원사로 구성돼 있다. 학생들은 3학년으로 입학해 경북대 대구캠퍼스와 대구수성알파시티 내 현장캠퍼스에서 수업을 듣고 기업 매칭 이후에는 현장캠퍼스에서 기업과의 연계된 산학협력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경북대 ICT융합학과는 앞으로 2027학년부터 모집정원 10명의 학사편입 학사과정(재교육형)을 추가 신설하고, 20명 모집의 채용조건형 학석사 통합과정을 운영해 고급 인력을 양성하는 등 대구형 계약학과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경북대는 지역 미래 신산업 분야 기업 수요를 반영한 취업 보장형 학과인 대구형 계약학과를 운영함으로써 우수 인재양성과 지역발전을 도모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경북대는 지난해 7월 글로컬대학사업 주관대학인 경북대를 비롯해 계명대, 계명문화대, 대구공업대, 대구과학대, 대구보건대, 수성대, 영진전문대, 영남이공대 등 총 9개 대학교가 참여한 가운데 경북대 글로컬대학사업 '대구형 계약학과'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개최했다. '대구형 계약학과'는 지난해 교육부 글로컬대학사업에 예비 지정된 경북대의 혁신과제 중 하나이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