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EDI hub(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사장 박구선)가 12일 오전 대강당에서 'K-MEDI hub 15주년 창립기념식'을 개최하고, '혁신을 현실로'라는 새로운 슬로건을 발표했다.
이번 기념식은 창립 15돌을 맞아 그동안의 성과를 공유하고 임직원의 노력을 격려하는 동시에, 새로운 비전과 미래전략을 선포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는 박구선 이사장과 임직원을 비롯해 이영호 3대 이사장, 양진영 4대 이사장과 지역 국회의원·지자체·병원·기업·언론사 관계자 등 약 300여 명이 참석했다.
기념식 행사는 ▲개회사 및 축사 ▲신규 슬로건 선포 ▲성과 발표 및 패널토론 ▲감사패 수여 및 표창 ▲화합교류 순으로 진행됐다.
행사는 박구선 이사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강대식·이인선 국회의원과 양동헌 경북대학교병원장, 이동관 매일신문사장의 축사가 이어졌으며 사회자가 김한숙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정책과장의 축사를 대독했다.
이어 재단은 신규 슬로건 '혁신을 현실로'를 선포했다. 슬로건은 끊임없는 혁신과 도전과 산·학·연·병 협력을 통해 현재 첨단의료산업 분야에서 새로운 가치와 성과를 창출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여기에 최근 정부가 발표한 '제5차 첨단의료복합단지 종합계획(2025~2029)'을 바탕으로 국가 첨단의료산업 핵심 거점기관으로 도약하려는 뜻도 포함했다.

다음으로 와이젠글로벌가 재단의 15년간의 성과를 분석해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재단 설립 후 국내 전반에 창출한 경제적 파급효과는 약 3조 6960억 원에 달한 것으로 평가했다. 또 '재단의 성과와 미래전략'을 주제로 한 패널 토론은 손병호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부원장이 좌장을 맡고, 이영호·양진영 전 케이메디허브 이사장과 홍창식 입주기업협의회장, 한성준 코리(Coree) 대표가 패널로 참석했다.
박구선 이사장은 “재단은 지난 15년간 기술서비스와 국가 R&D, 연구 등을 통해 우리나라 의료산업의 성장을 위한 견인차가 되어 왔다. 다가오는 미래도 혁신의 시작점과 산업계의 거점 기관이 되기 위해 쉼 없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재단은 대한민국 첨단의료산업의 발전을 위해 지난 2010년 12월 14일 설립된 보건복지부 산하 공공기관으로, 지난 15년간 1000 개 기관과 협력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내 바이오 산업 발전에 일조했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