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19일 기후테크 기업 간담회·세미나 개최

센터 운영·EU CBAM 대응·성과 공유 VC 1대1 미팅
기업 애로 청취 실효성 정책 마련 투자유치 기회 제공

경기도청 전경.
경기도청 전경.

경기도가 2026년 기후 규제 본격 시행을 앞두고 기후테크 기업 지원에 나선다.

경기도는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와 오는 19일 성남 판교제2테크노밸리 기업지원허브에서 기후테크 기업을 대상으로 간담회·세미나·성과공유회(High innovation)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간담회에서는 내년 설치되는 '경기도 기후테크센터' 운영 계획과 경기혁신센터의 기후테크 스타트업 육성 방향을 소개한다.

경기도는 이 자리에서 기업이 현장에서 겪는 규제·자금·판로 관련 애로와 정책 수요를 듣고 향후 지원 대책에 반영할 방침이다.

세미나에서는 기후테크 산업과 직접 연관된 국내외 환경법규·정책 동향과 함께 정부 지원사업, 규제 샌드박스 활용 방안을 다룬다. 특히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등 강화되는 글로벌 기후 규제에 대응해 기후테크 기업이 수출 과정에서 맞닥뜨리는 무역 장벽을 넘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전략이 제시된다.

성과공유회에서는 경기도가 육성 중인 기후테크 스타트업들의 성과 발표와 더불어 벤처캐피탈(VC)·액셀러레이터(AC) 등 투자자와 1대1 비즈니스 미팅, 네트워킹을 진행해 투자 유치 기회를 제공한다.

기후테크 세미나는 행사 포스터 QR코드를 통한 사전 등록 또는 현장 등록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세부 일정은 경기도 누리집 분야별 게시판에서 확인 가능하다.

변상기 도 기후환경정책과장은 “내년 설치될 경기도 기후테크센터와 경기혁신센터를 중심으로 기후테크 산업 생태계를 강화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실효성 있는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