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박옥분 의원(더불어민주당, 수원2)은 국토교통부 '제2차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2026~2035)'에 '수원도시철도 1호선'이 최종 반영된 것과 관련해 “수원 도시철도 시대의 본격적인 개막”이라며 환영의 뜻을 14일 밝혔다.
수원도시철도 1호선은 수원역과 북수원환승센터를 잇는 총연장 6.72㎞ 트램 노선으로, 총사업비는 2852억원 규모다. 수원 북부권의 대중교통 접근성을 높이고 도시 내 이동 효율을 개선할 핵심 기반시설로 평가돼 왔다.
박 의원은 북수원 지역의 교통 여건을 언급하며, 노선이 추진되면 수원역 환승 편의가 확대되고 교통 혼잡 완화, 지역 상권 활성화, 생활권 통합 등 시민 체감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했다.
박 의원은 “2019년 제1차 도시철도망 승인 이후 국토부, 경기도, 수원시 간 협의가 반복됐고 노선 구조와 정거장 위치, 비용 대비 효과성 등이 면밀히 검토됐다”며 “이번 최종 승인은 수원도시철도 1호선의 타당성과 사업성을 국가가 공식 인정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수원도시철도 1호선은 앞으로 사전타당성조사와 예비타당성조사, 기본계획 수립, 실시설계와 착공 등 후속 절차를 밟게 된다.
박 의원은 “수원 북부권을 새로운 성장축으로 만드는 결정적 기반이 될 것”이라며 “시민께서 오랜 기간 기다려 오신 만큼 도시철도가 지연 없이 실질적 개통으로 이어지도록 끝까지 책임 있게 챙기겠다”고 말했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