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KOSA 제공]](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5/12/15/news-p.v1.20251215.72bc4e131e9741aa8556756a51e213ab_P1.png)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가 운영하는 채용연계형 소프트웨어(SW) 인재 양성 사업이 80%가 넘는 높은 취업률을 기록하며 실무형 인재 공급의 핵심 창구로 자리 잡았다.
KOSA는 지난 12일 서울 앰배서더 서울 풀만호텔에서 '2025 채용연계형 SW 전문 인재 양성 사업 성과공유회'를 열고 이 같은 성과를 발표했다.
이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주관하며 기업이 주도해 실무 맞춤형 인재를 기르는 프로그램이다.
KOSA가 공개한 운영 결과에 따르면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총 848명을 선발해 737명을 수료시켰다. 수료율은 86.9%다. 특히 수료생 중 614명이 취업에 성공하며 누적 취업률 83.3%를 달성했다.
기업 만족도 또한 높다. 멤버십 기업 대상 만족도 조사 결과 최근 3년 평균 4.52점(5점 만점)을 기록했다. 기업 현장에서는 교육생이 즉시 투입할 수 있는 수준이며, 단기간에 실무 인재를 확보할 수 있어 효율적이라는 평가가 주를 이뤘다.
KOSA는 올해 대전 지역에 신규 과정을 개설해 지역 청년에게 수도권 수준의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기업 인력난 해소에 나섰다. 산업계 인공지능(AI) 수요 급증에 발맞춰 데이터 처리, AI 기초 개념 등 관련 커리큘럼도 대폭 강화했다.
높은 성과 배경에는 '3자 연계형 매칭 시스템'이 있다. 참여기업과 교육기관, 교육생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교육 기획부터 채용까지 '원스톱'으로 연결한다. 전체 교육 시간 50% 이상을 프로젝트 실습으로 배정하고, 기업 현직자가 멘토로 참여해 실무 피드백을 제공하는 방식이 주효했다.
행사에서는 우수 협력기업 감사패 시상과 함께 향후 인재 양성 방향을 논의하는 네트워킹 회의가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기업 수요 변화와 AI 기반 산업 재편에 따른 대응 전략을 모색했다.
KOSA 관계자는 “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실무형 AI·SW 인력 양성 기반을 확고히 했다”며 “축적한 운영 노하우와 기업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교육체계를 고도화해 미래 인재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